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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움직이는 천년의 철학
하터는 유명한 암산가(暗算家)이다
그는 문제를 듣는 순간 바로 답을 말했고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다.
한번은 하터가 암산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사람들이 쉴세 없이 문제를 냈지만 그는 아주 쉽게 답을 말했다.
이때 한 여자가 무대에 나오더니 하터에게 문제를 내기 시작하였다.
"서른 여섯 명이 타고 있는 버스가 있어요.
첫 번째 정거장에서 여섯 명이 내렸고 여덟 명이 탔어요.
다음 정거장에서 여섯 명이 내리고 네 명이 탔어요.
또 다음 정거장에서 세 명이 내리고 세 명이 탔어요.
다음 정거장에서 여덟 명이 내리고 열두 명이 탔지요.
그리고 또 다음 정거장에서 여덟 명이 내리고 아홉 명이 탔어요."
여자는 끊을 듯 말 듯 계속 문제를 냈다.
“천천히 말하면 누가 잡으러 오나요.
너무 서두리지 마세요. 하하하 아직 더 있나요.”
하터는 계산을 해 나가며 여자에게 농담까지 건네는 여유를 부렸다.
"물론이예요. 더 들으세요.
버스는 종점까지 달려야 하니까요.
다음 정거장에서 열한 명이 내리고 네 명이 탔어요.
다음 정거장에서는 아홉 명이 내리고 두 명이 탔지요.
그리고 마지막 정거장에서 일곱 명이 내리고
아무도 타지 않았어요 여기 까지 예요"
“이젠 제가 답을 말할 차례이군요”
하터가 말했다.
"녜 그래요 하지만 문제는 버스에 몇 명의 승객이 남았느냐가 아니라.
이 버스가 몇 군데의 정거장에 섰느냐 예요."
순간 하터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하터는 타고 내리는 승객만 계산했던 것이다.
하터의 패배로 끝난 이 이야기의 교훈은
"일의 성패는 짐작하지 못했던 작은 틈새에 의해 결정된다."
출처 : 허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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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인생을 움직이는 천년의 철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