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 발명가 후지무라 야스유키
35세의 젊은 나이에 일본 코마츠 열공학 최고 책임자가 된 공학도가 있다.
개발자로 명성을 날리던 어느 날 18개월 된 딸이 천식에 걸렸다.
그는 아픈 딸을 보며 개발이 환경이나 아이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무분별한 환경 파괴를 막기로 결심한 그는 회사에 친환경 제품을 만들자고
제안했으나 무시당했다.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인간과 자연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제품 발명가로 거듭났다.
그가 바로 “일본의 에디슨”으로 불리는 후지무라 야스유키 이다.
그는 가전제품을 비전력 기기로 탄생시켰다.
2000년 봄 비전력 공방을 세우고
본격적인 발명과 연구를 시작한 후지무라
그는 돈벌이와 상관없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물건을 발명하고 그 기술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가 꿈꾸는 세상은 인륭와 자연
모든 생명체와 지구가 공존할 수 있는 곳이다
그의 대표작은 비전력 냉장고다.
양고기는 몽골 유목민에게 가장 중요한 양식이다.
그런데 전기 냉장고를 사용하지 못해
먹다 남은 양고기가 3일을 넘기지 못했다.
이런 사정을 안 후지무라는 달빛과 별빛만으로
작동하는 냉장고를 발명해 양 두 마리 값에 제공했다.
또한 그는 몽골에 겨울이 찿아 오면
밤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추위에 떠는 사람들을 위해 한낮 태양열로 페트병 속의 물을 데우고
그 물을 난방에 사용하는 비전력 난방기를 만들어 공급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다 우리가 한 번에 내리는 변기 물 정도의 양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나이지리아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싶어
태양열로 작동하는 식수 살균기를 발명했다.
수확 철에 대량 생산되지만 대부분 버려지는
나이지리아 오렌지를 놓고 고민하다 태양열 온수기로
살균 처리해 주스를 만드는 “비전력 주스 공장”을 설계했다.
그의 발명은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휴머니즘과 맞닿아 있다.
그가 발명가보다 “행동하는 철학자”로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후지무라가 만든 전력 없이도 반짝이는 불빛처럼 후지무라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착한 발명으로 세상을 빛내고 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조연혜 글
|
|
암호 
착한 발명가 후지무라 야스유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