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화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그도세상:::예화
ADMIN 2019. 01. 19.
 기억을 사는 가게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5.12. 15:45:41   추천: 3
예화:

기억을 사는 가게

“어서 오세요 할머니……”
“잘 오셨어요 ‘
“자 여기 편안히 앉으세요.”
여기는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주는 곳입니다.

남루한 차림에 지팡이 하나에 살아온 고단한 삶을 싣고
들어선 할머니는 천천히 기억 저 맨 끝자리에 머문
지난 간 이야기하나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한 알의 콩깍지 같은 인생살이 속에 때론 자식을
먼저 보낸 아픔에 눈물 흘리다가 어느새 큰아들 낳을 때
이야기하며 새하얀 웃음 한 줄 입가에 매달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나간 아픔과 애환 한 덩어리를 떨쳐낸 뒤
“할머니 여기 기억을 파신 값입니다"
“고마워요”
“다음에 좋은 기억이 생각나면 또 오세요"

그 무겁던 삶의 발걸음으로 들어선 자리에서
달뜬 표정을 한 아름 안고선 돌아갑니다.

“어서 오세요.
오랜만에 오셨네요.
오신다고 고생하셨어요."
아픈 기억의 화상을 설움으로 더하며 살아온 세월이
할머니의 목 울대를 뜨거워지게 만들어서인지
물감 한 방울 번지듯 조심스럽게 울음으로 먼저 말을 건넵니다.

“아이고 그러셨어요"
“어떻게 그 힘든 세월을 이겨 내셨데요.”

해를 안고 익어간 세월 앞에 아직도 아물지 않은 기억 하나가
살아온 아픔을 다 지우기엔 몸 속 눈물이 모자란 것 같습니다.

“혼자서 자식들을 참 훌륭히 키우셨군요. 참 장하십니다. 어머니……"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를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주고 따뜻한 눈빛으로
정성껏 바라봐 주는 것만으로도
“사랑 받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 싶답니다.

부모님께 가장 큰 선물은 용돈을 많이 드리는 것보다
맛있는 것 사드리는 것보다 당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알아주는 것만으로 큰 선물이 된답니다.

어릴 적 내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만큼 자라듯
이젠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만큼
마음의 행복도 자라고 커지는 것 같습니다.

그저 마주 보고 고개 끄떡여주고 기쁜 말에는 박수 쳐주고
슬픈 말에는 고개 숙이고만 있어도 부모에겐 큰 행복이 된답니다.

“효도는 사주는 게 아니라 들어주는 것이니까요”

당신이 어릴 때 하던 옹알이를 부모님도 다 알고 들었을까요.
연로한 부모님이 하시는 캐캐 먹은 오래된 지난 이야기
알아듣긴 힘들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의 말을 진심으로 잘 들어주세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효도는 밀도가 아니라 빈도니까요”

출처: 노자규 웹에세이스트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19. 01. 19.  전체글: 16171  방문수: 4968478
예화
알림 좋은 예화 모음 6*김용호2016.11.27.*
알림 좋은 예화 모음 5*김용호2016.11.16.*
알림 좋은 예화 모음 4*김용호2015.06.12.*
알림 좋은 예화 모음 3*김용호2015.02.27.*
알림 좋은 예화 모음 2*김용호2014.05.17.*
알림 좋은 예화 모음 1*김용호2013.08.17.*
알림 기도 예문 모음 40편/3
*김용호2013.04.25.*
알림 기도 예문 모음 40편/2
*김용호2012.12.03.*
알림 기도 예문 모음 40편/1
*김용호2009.09.07.*
14681 어느 할머니의 수표 김용호2019.01.05.4
14680 양초 두개의 베풂 김용호2019.01.05.3
14679 어느 의사와 소년의 아버지 김용호2019.01.05.3
14678 우리가 기억해야 할 글 김용호2019.01.05.2
14677 마이어 목사님의 공평한 바램 김용호2019.01.05.2
14676 인생의 짐 김용호2019.01.05.2
14675 깨진 유리도 김용호2019.01.05.2
14674 오늘이 끝이 아니다 김용호2019.01.05.2
14673 맹사성 일화 김용호2019.01.05.2
14672 복권당첨금 50명에게 나눠줄 부부 김용호2019.01.05.2
14671 변화의 법칙 김용호2019.01.05.1
14670 부와 허무 김용호2019.01.05.1
14669 빛과 어두움 김용호2019.01.05.1
14668 삼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 김용호2019.01.05.1
14667 성프란시스의 장례식 김용호2019.01.05.1
14666 새똥전쟁 김용호2019.01.05.1
14665 아이작 뉴턴 김용호2019.01.05.1
14664 올바른 선택 김용호2019.01.05.1
14663 생명을 구한 의리 김용호2019.01.05.1
14662 스티븐 호킹 김용호2019.01.05.1
14661 역사적 반성 김용호2019.01.05.1
14660 영광의 주인공 김용호2019.01.05.1
14659 영혼의 햇볕 김용호2019.01.05.1
14658 적중한 월남의 예언 김용호2019.01.05.1
14657 미국 50개 주의 최고봉에 오른 장애인 김용호2019.01.05.1
14656 아우로라의 로맨스 김용호2019.01.05.1
14655 영생의 선물 김용호2019.01.05.1
14654 시간을 잘 사용하는 지혜 김용호2019.01.05.1
14653 슈바이처 이야기 김용호2019.01.05.1
14652 맥아더의 건강 김용호2019.01.05.1
14651 황희 정승의 이야기 김용호2019.01.05.1
14650 하나님께 드린 기업 김용호2019.01.05.1
14649 크리소스톰 이야기 김용호2019.01.05.1
14648 홈 스위트 홈 김용호2019.01.05.1
14647 점쟁이의 말 한마디 김용호2019.01.05.1
14646 갈릴레오와 성당 램프 김용호2019.01.05.1
14645 핍박받는 자의 복 김용호2019.01.05.1
14644 그래도 지구는 돈다 김용호2019.01.05.1
14643 그리스도인을 죽이는 마음의 부패 김용호2019.01.05.1
14642 큰 바위의 얼굴 김용호2019.01.05.1
14641 도산과 소년의 약속 김용호2019.01.05.1
14640 허무한 세상 김용호2019.01.05.2
14639 디오게네스와 알렉산더 김용호2019.01.05.1
14638 짧은 인생 김용호2019.01.05.1
14637 록펠러 이야기 김용호2019.01.05.1
14636 피로 산 죄인 김용호2019.01.05.1
14635 듀마의 변명 김용호2019.01.05.1
14634 최후의 만찬 김용호2019.01.05.1
14633 누가 씻어야 할까 김용호2019.01.05.1
14632 호돈의 세 친구 김용호2019.01.05.1
14631 링컨 이야기 김용호2019.01.05.1
14630 케플러 김용호2019.01.05.1
14629 랑케와 소년의 약속 김용호2019.01.05.1
14628 포기하지 않는 충성 김용호2019.01.05.1
14627 우울한 잔치 김용호2019.01.05.1
14626 조는 팽이처럼 김용호2019.01.05.1
14625 꿈을 잃어버린 사람 김용호2019.01.05.1
14624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김용호2019.01.05.1
14623 흔들리지 않는 신앙 김용호2019.01.05.1
14622 희망을 심어준 기사 김용호2019.01.05.1
14621 뉴욕에 번진 선행 전염병 김용호2019.01.01.1
14620 사랑의 인내 * 김용호2019.01.01.1
14619 인내 김용호2019.01.01.1
14618 연보와 헌금의 차이점 김용호2019.01.01.1
14617 사랑 때문에 벼락부자가 된 할머니 김용호2019.01.01.1
14616 친절의 기름 김용호2019.01.01.1
14615 인향만리(人香萬里) 김용호2019.01.01.1
14614 정직한 뉴스 전달자 김용호2019.01.01.1
14613 밥 호프의 기막힌 한마디 김용호2019.01.01.1
14612 어느 갑부의 편지 김용호2019.01.01.1
14611 나는 네가 싫다 김용호2019.01.01.1
14610 네 번째 동방박사 김용호2019.01.01.1
14609 멀리 가고 오래 남는 향기 김용호2019.01.01.1
14608 버티기와 믿음의 근력 김용호2019.01.01.1
14607 복음 전파의 사명 김용호2019.01.01.1
14606 영적 위치 에너지와 자녀의 권세 김용호2019.01.01.1
14605 예수님의 사생애 30년 김용호2019.01.01.1
14604 이런 하루 김용호2019.01.01.1
14603 전에 없던 시도 김용호2019.01.01.1
14602 할머니의 약손 김용호2019.01.01.1
14601 의미 없는 야단 김용호2018.12.27.1
14600 예수 생애 김용호2018.12.27.1
14599 생명의 신비 김용호2018.12.27.1
14598 겨우 진주였단 말인가 김용호2018.12.27.1
14597 옛날 한 마을에 김용호2018.12.27.1
14596 때 늦은 후회 김용호2018.12.27.1
14595 주어진 기회를 잃지 말라 김용호2018.12.27.1
14594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 김용호2018.12.27.1
14593 환경을 탓하지 말라 김용호2018.12.27.2
14592 중보기도의 놀라운 능력 김용호2018.12.27.2
14591 만약 김용호2018.12.27.1
14590 잃은 것과 잃지 않은 것 김용호2018.12.27.1
14589 아빠와 라면 김용호2018.12.27.1
14588 소금인 줄 아뢰오 김용호2018.12.27.1
14587 여유 김용호2018.12.27.1
14586 파파 리더십 김용호2018.12.27.1
14585 링컨의 믿음 김용호2018.12.27.1
14584 스페인 왕과 행복 김용호2018.12.27.1
14583 아름다운 관계유지를 위해서 김용호2018.12.27.1
14582 어린이의 가능성 김용호2018.12.27.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