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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소나무는 우리나라 나무 중에서 유일하게 경북안동
제비 원에 설화가 남아있다.
소나무 설화는 탄생에서부터 죽음 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지독한 사랑을 반영하고 있다.
소나무를 의미화는 한자는 송(松)이다.
(목(木)공(公)을 합한“송”은 나무에“공”이라는 벼슬을 부여
가장 이른 시기의 사례로 꼽힌다.
중국의“사기(史記)”중 시황제본기(始皇帝本記)봉선서(封禪書)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진시황제가 제사를 지내기 위해 태산(泰山)에 올랐다가 갑자기 소나기를
만나 인근 나무 밑에 들어가 비를 피했다.
진시황제는 소나기가 그치자 그 나무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위해
“오대부(五大夫)”라는 벼슬을 내렸다.
속리산 천연기념물 제105“정이품송(正二品松)”도 조선시대 세조임금이
손가마를 타고 이곳을 지나는데 땅에 닿은 가지를 스스로 올리자
벼슬을 내린 소나무다.
소나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척사랑한 덕분에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적송(赤松)은 줄기가 붉어서다,
“춘량목(春陽木)”은 경북 봉화군 춘양이소나무를 집산(集散)하던 곳이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금강송(金剛松)은 나무의 속이
금강석처럼 아주 단단해서 붙인 이름이다.
주로 경북 북부와 강원도 등지에서 자라는 금강송은 경복궁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주요 목조건물의 핵심 재료였다.
특히 소나무는2005년 경남창녕군 부곡면 비봉리에서 발굴된 8000년전
신석기시대의 배에서 알 수 있듯이 배를 만드는데 아주 중요한 나무였다.
우리나라가 임진왜란 때 일본과 해전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도 소나무로 만든
병선 때문이었다.
사람의 본심을 평소에는 알 수 없지만 큰일을 만났을 때나 이해
관계에 놓였을 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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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소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