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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심장에게
맑고 깨끗한 가슴으로 태어나
인연의 숲으로 발걸음을 내 딪고
수많은 덤풀 숲을 지나며 쌓이는 먼지
같은 오염된 시간들을 가슴에 적시고
스쳐 가는 바람에 오염된 먼지들을
떨구며 앞만 보고 달려 왔던 가슴에게
나 처음에 모습으로 돌아가고파
심장에게 고백을 하는 어느 늦은 세월
살아오며 행복이 불행이 되고
웃음이 눈물이 되고 했던 과거
이 모두를 기억하고 있는 가슴은
심장이 모르게 속앓이를 하면서
언제 멈출지 모를 삶의 트레킹 길
빗방울 같은 눈물을 또 흘리겠지
차가운 칼바람 같은 시린 시간 또 오겠지
시리고 고독한 순간 또 만나겠지
심장아 심장아
내가 가는 길 슬퍼 보이면 행복 좀 품어 줘
심장아 심장아
내가 가는길에 비가 내리면 우산이 되어 줘
심장아 심장아
내가 쓰러지는 날 너도 내 손잡아 해
그게 너와 나의 운명이기에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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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가슴이 심장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