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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기도자
토끼와 호랑이가 깊은 숲 속에서 만났습니다.
토끼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 연약한 자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믿습니다. 아멘.”
기도를 마친 토끼가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눈을 떴습니다.
그때 토끼가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호랑이가 기도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들어보니 호랑이의 기도가 이랬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저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사람과 일본 사람, 두 사람이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먼저 한국 사람이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우리나라를 불쌍히 여기시사, 이 간악한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그때, 일본 사람 역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나라의 영역을 넓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의 이 놀라운 축복을 잘 간직할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이여, 나의 기도는 누구의 기도에 속할까요?
기도할 때, 중요한 것은 내 입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장입니다.
내 소원이 아니라, 예수님의 소원입니다.
우리의 기도에 타인의 마음을 품고 있는가요? 우리의 기도에
가장 큰 장애물은 개인적으로는 이기적 개인주의요, 단체적으로는
이기적 민족주의입니다.
내 신앙이 개인주의와 민족주의의 울타리에 갇혀 있는 한, 예수님의
소원을 이해할 수 없고, 하나님의 입장에 설 수 없습니다.
개인주의적 신앙을 벗어 버리고 민족주의적 믿음을 제거할 때
그때야 비로소 하나님 앞에 참된 기도자의 모습으로 설 수 있습니다.
개인의 뜻보다, 민족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이 우선입니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태복음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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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참된 기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