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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을 재산 상속받은 며느리
경상북도 어느 지방에 78세 된 수백 억 부자가 있었다.
아들이 셋이 있었는데 며느리도 셋일 수밖에
이 영감 자식들한테 재산을 상속해 줄 것을 생각
하다가 장난끼가 발동하였는데 늙은 시아버지한테
가장 비위에 맞고 재치있는 덕담(德談)을 제일 잘 하는 며느리에게
100억을 준다하고 시험을 치렀다.
첫째 며느리를 불러놓고 물어보기를,
"내가 얼마나 더 살겠는고?"
하니까 며느리 왈,
" 거북이처럼 100년을 살면서 여생을 즐기셔요 아버님."
하는데 듣기가 좋았다.
다음에 둘째를 불러 같은 질문을 하니까 둘째왈,
"학(鶴)처럼 1000년을 사셔서 높이 높이 훨훨 날아다니시면서
여생을 즐기십시요"
하는데 첫째 며느리 덕담보다 썩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다음 셋째 며느리에 가서 그만 사단이 나 버렸다.
셋째에게도,
"내가 얼마나 더 살겠는고?"
하자 셋째 왈,
" 거시기같이 사십시요"
원 기가 막혀! 워낙 평소 럭비공 같아 불안했던 셋째지만 시원시원하고
똑 소리나는 셋째 며느리였다.
시아버지가 민망도 하고 욕 같기도 하여 얼굴이 벌개지며
그래도 궁금하여 물었다.
"아니! 거시기같이 살라니? 그게 뭔 말이냐?"
하니 셋째 며느리 하는 말,
"거북이는 100년 살고, 鶴은 천년 살지만 거시기는 죽었다가도 또 살고,
죽었다가도 다시 살아나니 거시기같이 사시라 한 것입니다"
옳다! 옳다! 셋째 며느리가 최고다 하며 무릎을 치고 그 재치에
감탄하고 시아버지는 두말 않고 100억 재산을 세 째 며느리에게
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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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100억을 재산 상속받은 며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