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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세상:::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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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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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와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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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03.12.11. 18:18:25 조회: 534 추천: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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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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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 이야기
포도와 여우
굶주린 여우가 먹을 것을 찾아 헤매다가 잘 익은 포도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포도 넝쿨을 발견했다.
여우는 군침을 꿀꺽꿀꺽 삼키며 포도 넝쿨로 다가갔다.
"정말 잘 익은 포도로구나!"
그러나 포도송이는 여우키보다 높은 곳에 매달려 있었다.
"저 포도를 어떻게 따먹지.?"
여우는 한참 동안 포도를 바라보며 궁리를 해 보았다.
햇빛에 반짝이는 포도송이는 여우를 유혹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여우는 따먹을 재주가 없었다.
발끝을 세워 가며 손을 길게 뻗쳐 보았으나 포도송이를 잡을 수 없었다.
"힘껏 뛰어 보자" 그러나 헛수고였다.
다시 한번 높이 뛰어 보았다. 포도송이에 손끝이 스쳐갈뿐 포도송이
가지를 휘어잡을 수가 없었다.
여우는 있는 힘을 다해 뛰어 오르고 또 뛰어 올랐다.
그러나 포도송이는 잡히지 않았다.
잘 익은 포도를 보니 허기진 배가 꾸르륵 꾸르륵 소리를 내면서
더 배가 고파지는 것 이였다.
포도송이 바로 아래서 고개를 90도 각도로 젖히고 선 여우는
껑충 뛰어 올랐으나 이번에도 역시 포도를 따지는 못했다.
"다시 한번" "좀더 높이" 여우는 계속해서 뛰었으나
포도송이를 결코 따지는 못했다.
군침을 꿀꺽 꿀꺽 삼키며 포도송이를 따지 못한 여우는 도저히
안되자 포기를 했다.
잘 익은 포도를 배가 몹시 고픈 상태에서 따먹지 못한 여우는
화가 많이 났다.
이런 여우는 포도송이를 향해 큰소리로 외쳤다.
"잘 익으면 뭐하니 ? 너처럼 맛있게 생긴 포도는 그냥 준다 해도
안 먹어 너를 누가 먹겠니?"
이렇게 말을 하고 화가 난 상태로 어디론가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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