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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세상:::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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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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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가마귀와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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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04.04.19. 02:28:22 조회: 561 추천: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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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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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가마귀와 새들
새들의 왕을 정하기로 마음먹은 제우스신은 비교를
해보기 위해 날짜를 정해서 궁전에 모든 새들을 소집했다.
가장 아름다운 새를 뽑아서 새들을 다스리게 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새들은 몸을 씻기 위해 강기슭에 가까운 얕은
시냇물이 있는 곳으로 날아갔다.
자신의 추한 모습을 깨달은 갈가마귀는
다른 새들이 떨어뜨리고 간 깃털들을 돌아다니면서
주워 가지고 그것들을 잘 배합해서 몸에 붙였다.
이렇게 하여 갈가마귀는 모든 새들 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새가 될 수 있었다.
드디어 왕을 선출하는 날이 찾아오고, 모든 새들은
제우스 신 앞에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
얼룩덜룩한 장식품을 걸친 갈가마귀도 새들 가운데 있었다.
제우스신은 그의 아름다움 때문에
갈가마귀를 새의 왕으로 뽑았다.
그러나 그 결정에 분노한 다른 새들이 자신에게서 빠진
깃털을 하나씩 뽑아 가 버렸다.
그 결과, 그 갈가마귀는 벌거벗게 되어 다시 추한
옛 모습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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