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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세상:::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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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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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군과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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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03.12.11. 18:46:50 조회: 468 추천: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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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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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솝우화이야기
나무꾼 과 여우
젊은 나뭇꾼이 산 속에서 나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어디선가 여우 한 마리가 바쁘게 달려오더니
애원했다. "아저씨 저를 제발 좀 살려주셔요. 사냥꾼이 쫓아오고 있어요."
나뭇꾼은 나무 짐속으로 여우를 숨게 했다.
조금 있으니까 사냥꾼이 달려오더니 나뭇꾼에게 물었다.
"죄송하지만 이쪽으로 도망온 여우를 보지 못했습니까?"
"글쎄요 못 보았는데요." 나무꾼은 이렇게 말하면서 손가락으로 나무짐속을
가리켰다. 그러나 사냥꾼은 나무꾼의 손가락을 못보고 계속 말을 했다.
" 참 이상하다 이쪽으로 틀림없이 왔는데......"
사냥꾼은 다시 한번 여우가 도망온 쪽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나뭇꾼의 이야기에만 귀를 귀울였을뿐 나뭇꾼의 손가락을
유심히 보지 않았다.
나뭇꾼은 그런 사냥꾼이 안쓰러웠지만 별도리가 없었다.
바로 옆 나뭇짐 속에 여우를 숨겨 놓은 이상 여기에 여우가 숨어 있다고는
말 할 수 없는 처지였기 때문이다.
사냥꾼은 바삐 저쪽 골자 기로 여우를 찾아갔다.
사냥꾼이 떠나자 나뭇짐 속에 숨어 있던 여우가 나왔다.
여우는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 없이 사냥꾼이 사라진 반대편으로
도망을 쳤다. " 저런 예이 없는 못된 여우좀 보게 세상에 이럴 수가
고맙다는" 인사도 안하고" 나뭇꾼이 야단을 치자 여우가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며 "고맙다는 인사요 숨겨 두고 손가락으로 내가 있는
방향을 가르켰는지 모르는 줄 아셔요. 다행이 사냥꾼이 손가락을
쳐다보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잡히지 않았지 그렇지 않았으면 나는
사냥꾼 손안에 있었을 거예요."
여우는 숲속으로 사라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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