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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세상:::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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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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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자의감언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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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03.12.11. 18:45:16 조회: 493 추천: 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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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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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이야기
사자의 감언이설
숲속의 왕인 비를 싫어하는 사자가 한 마리 있었다.
장마가 계속되는 동안 사자는 둥굴속에서 사냥을 하지 않고 비를 맞지
않으려고 굶고 지냈다. 그런데 굴 앞에서 비를 맞으며 풀을 뜯어먹는 염소를
보고 춤을 삼키며 불렀다.
"사랑스런 염소야 굴 안으로 들어와 나를 좀 도와주면 은혜를 잊지 않겠다."
그러자 염소는 깜짝 놀라 도망을 갈 생각도 하지 않고 말했다.
"제가 어떻게 도와 드리면 될까요.? 요즘에는 사냥도 하시지 않고
어디에 계셨습니까?" 이때 사자는 염소를 꼬시기 시작했다.
"음 난 배가 아파 며칠 동안 밖을 나가지 못했어 그래서 지금은 거동이
불가능하지, 굴 안으로 들어와서 나를 도와주면 건강이 회복되겠지?
그때는 적들로부터 너를 영원히 보호해 줄게. 지금은 배고픈 줄을 모룬단다."
방정이야 맞은 염소지만 순진한 생각으로 "참 안됐군 이요. 제가 보살펴 드리면
나중에 나를 분명히 도와주시겠지요.?" 하며 굴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사자는 말을 했다."고맙기도 하지 가까이와 내 건강이 어떠한지
좀살펴 보렴" 염소는 사자 옆으로 다가갔다 그러자 사자는 염소를 물어
피를 빨아먹고 간과 폐를 꺼내 먹고 살과 뼈를 파묻어 두고
며칠 동안 포식을 했다. 그러나 장마는 끝나지 않았다.
그래서 사자는 온갖 감언이설로 다른 동물들을 꼬셔 굴 안에서 편안하게
포식을 하며 지내는데 이번에는 굴 입구 여우가 지나가게 되었다.
사자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여우에게 말을 걸었다.
"여우야 어딜 가는 길이냐?" 깜짝 놀란 여우는 엉겹결에 예 예 예
산책 중입니다. 그런데 사자 님은 그동안 어디 계셨습니까.? 요즘에 장마로
치적 치적 비가 내리기는 하지만 다른 동물들은 풀도 뜯어먹고 건강하게 들
살아가는데 사자 님은 무슨 일이 분명히 있었지요.?" 사자는 대답했다.
"몇개월동안 몸이 좋지 않아 이곳에서 머물렀지, 사랑스런 여우야 이리 와서
나름 좀 도와주렴, 그러면 너의 은혜를 잊지 않을게."
그러나 여우는 사자의 꾀에 넘어가지 않고 이렇게 이야기했다.
"사자님 그러고 싶지만 사자님의 속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 근처에 살던 동물들이 모두 없어졌는데 사자님이 굴 안으로
유인해 모두 잡아먹었지요?" 그러자 사자는 화가 나서
"언젠가는 너를 꼭 잡아 없애고 말겠다"고 협박을 했다.
그러나 여우는 노래를 부르며 굴 입구에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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