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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세상:::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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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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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미급한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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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03.12.11. 18:37:50 조회: 408 추천: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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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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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이야기
성미 급한 여우
굶주린 여우가 먹이 감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여우는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먹이 감을 살폈다.
큰 고목 나무쪽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 왔다.
여우는 단숨에 그쪽으로 달려갔다.
커다란 고목나무 밑에 큰 구멍이 뚫어져 있는데 그 속에 빵과 고기가
들어 있었다.
농부가 일하다가 먹으려고 놓아둔 것이다.
여우는 너무 기쁜 나머지 그 구멍 속으로 들어갔다.
" 냠냠 정말 맛있는데....."
여우는 주저앉기가 무섭게 빵과 고기를 정신없이 맛있게 다먹었다.
이런 여우는 배가 불룩해진 구멍에서 나오려고 했다.
그러나 들어갈 때는 배가 홀쭉하여 간신히 기어 들어갔지만 그 속에서
빵과 고기를 모두 먹었기 때문에 배가 불룩해져서 나 올 수가 없었다.
"야 큰일이다 누가 오기 전에 빠져나가야 하는데......"
여우는 빠져 나오려고 애를 썼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러다가 농부가 오면 큰 일인데......"
빠져 나오려고 발버둥치던 여우는 안간힘을 쓰다 지치고 말았다.
이런 여우는 겁에 질려 울기 시작했다.
이 때 고목나무 옆으로 지나가던 다른 여우가 들여다보며 말했다.
"너는 왜 그 속에 들어가 울고 있니 ?"
울고 있던 여우는 드려다 본 여우에게 세부적인 자신에 처지를 이야기했다.
그러자 이 여우는 웃으면서 재미있다는 표정을 지었다.
" 야 정말 우습구나 그 속에서 울지 말고 처음 들어갈 때처럼 배가
홀쭉해지기를 기다렸다가 그때 다시 나오거라"
다른 여우는 이런 말을 하고 가던 방향을 향해 떠났다.
고목나무에 들어간 여우는 따분하게 구멍 안에 갇혀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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