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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세상:::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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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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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석은점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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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03.12.11. 18:27:29 조회: 495 추천: 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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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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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 이야기
어리석은 점쟁이
점쟁이가 있었는데 점을 잘 본다는 소문이 퍼졌다.
점쟁이는 점을 보러 가는 사람 앞에서 큰소리로 외치며 점괘를 보아주었다.
점쟁이는 날마다 시장 가게에 나가 점을 보라고 외쳤다.
"점을 보셔요. 돈버는 방법 성공 할 수 있는 비결들이 점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점을 치면 당신의 미래를 알 수 있어요 내가 당신의 점을 봐주고
복을 안겨 줍니다."
외치는 점쟁이의 그럴듯한 화술에 넘어가 점을 치는 사람이 날로 늘어났다.
"점쟁이는 척척박사요 족집게 점쟁이야."
"모르는 것이 없대 아주 귀신같대요."
소문은 퍼지고 그럴수록 점쟁이는 기세가 당당해졌다. 그런데
어느 날 청년 한 명이 헐레벌떡 달려와 점을 보려고 차례를 기다리던
사람들 사이를 뚫고 들어가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아저씨 큰일 났어요 큰일이요 도둑이 들어 아저씨 재산을 다 털어 갔어요."
" 뭐라고 ?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 점쟁이는 점을 보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남겨 두고 집으로 달려갔다.
사람들은 "족집게 점쟁이가 자기 집에 도둑들 것을 왜 몰랐을까.?" 중얼거리며
"세상에 제일 점을 잘 본다는 점쟁이라고 자랑하더니 잘되었군!"
"참 내 기가 막혀서 웃음이 나오는군."
점을 치려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은 어이가 없어 한마디씩하고
모두 자리를 떴다.
남의 점은 용하게 보아준 점쟁이도 자기 집 문제는 점을 칠줄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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