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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세상:::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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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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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비따라하늘나라간외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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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03.12.11. 18:24:24 조회: 589 추천: 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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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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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이야기
제비 따라하늘나라 간 외아들
옛날에 한 마을 큰 부잣집에 외아들이 있었다.
부러울 것이 없는 이 외아들은 부모님의 덕택으로 돈을 물쓰듯했다.
"얘야 삶은 건실하고 절약해야 한다."
"예,아버님 제일은 제가 알아서 합니다." 외아들은 이렇게 늘 아버지
충고를 대꾸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양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외아들은
낭비가 더 심해졌다.
날마다 동네 사람을 모아 놓고 잔치를 벌이거나 먹고 마시는데 치중했다.
문제는 아무리 부자라 해도 바닥이 날 수밖에 없었다.
물쓰듯한 생활은 빈곤해지기 시작해 나중에는 값이 나간 물건이나
집까지 팔아 쓰고 말았다. 이 런 외아들에게는 여름이 가고
추운 겨울을 쓸쓸하게 맞이해야 했다.
이 외아들에게는 입고 있는 두툼한 털외투 재산 목록 1호였다.
"돈을 벌어야겠는데 어떻게 하지?" 외아들은 이런 고민을 했지만
돈을 버는 방법을 몰랐다.
그런데 어느 날 제비 한 마리가 날아와 지붕에서 노래를 했다.
" 아니 제비잖아 네가 와서 노래를 한 것을 보니 겨울이 가고 봄이
온게 분명하구나!"
이 호화 호식을 하던 외아들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 이였다.
그래서 꼭필요 했던 소중한 외투를 팔아 써 버렸다.
그런데 한 마리의 제비가 와 노래를 했다고 봄은 온 것이 아니었다.
날씨는 예상 밖으로 한파가 닥쳐왔다. "겨울이 다시 왔나 왜 이렇게 춥지"
외아들은 몸을 웅크리고 길가에서 얼어죽은 제비를 발견했다.
" 가엾은 제비야 계절 감각을 못 느끼고 너무 빨리 날아와 추위에
얼어죽고 말았구나! 나는 너를 보고 봄이 온줄 알고 겨울 외투를 팔아
없애 버렸으니 나도 이젠 너처럼 얼어죽게 되었단다."
이 외아들은 "얘야, 삶은 건실하고 절약해야 한다."는 아버님 말씀을
뉘우치며 많은 재산을 탕진해 버린 것을 후회하며 겨울 강추위 속에서
어느 소녀를 만나 자기는 왕자가 되고 소녀는 공주가 되어
푸른 하늘 아래 하얀 구름 속에 은빛 별나라를 나는 꿈을 꾸면서
다시 깨어 날수 없는 깊은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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