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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세상:::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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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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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리들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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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03.12.11. 18:20:31 조회: 524 추천: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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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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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이야기
개구리들의 기도
큰 연못가에 수많은 개구리들이 모여 살고 있었다.
개구리들은 시원한 연못 속에서 헤엄을 치기도 하고
따스한 양지쪽으로 나와 햇볕을 쬐며 낮잠을 자기도 했다.
개구리들은 먹고 자면서 사는 일에 아무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나 자기들을 보살펴 줄 임금님이 없다는 것이 큰 불만이었다.
개구리들은 이 문제를 놓고 회의를 했다.
"우리들에게 어떤 불만보다도 큰 것은 임금님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그러니 우리 임금님을 뽑읍시다."
"하나님께 임금님을 보내 달라고 기도를 합심하여 드립시다."
의견이 이렇게 모아진 개구리들은 연못가에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저희들에게 임금님을 보내 주십시오."
하나님은 개구리들의 기도를 듣고 커다란 나무토막 하나를 던져 주면서
말했다. " 개구리들아 모두 듣거라 너희들은 자유로운 생활을 감사 할 줄
모르는구나!" 그 소리에 깜짝 놀랜 개구리들은 연못 속으로 떨어진
나무토막을 바라보았다. "웬일까? 나무토막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개구리들은 나무토막을 건드려 보고 올라타기도 했다."아니 이게 뭐야?"
"이렇게 멍청한 임금은 싫다 싫어!" 개구리들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제발 힘세고 멋진 임금님을 보내 주셔요."
하나님은 개구리의 소원대로 아주 잘 생긴 황새를 임금님으로 보냈다.
"야 ! 우리 임금님 모시고 잔치를 열자."
"임금님 환영합니다." 모두 노래를 신나게 부르며 잔치를 준비했다.
그런데 난리가 났다. 황새가 긴 부리로 개구리들을 한 마리씩
잡아먹는 것이었다.
개구리들은 결국 자신들이 환영하며 모신 새 임금님의 먹이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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