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시인

♡   김용오 시인
♡   이현옥 시인
♡   김명우 시인
♡   오경섭 시인
♡   김진곤 시인
♡   박현숙 시인
♡   장진순 시인
♡   한선미 시인
♡   진형훈 시인
♡   정 상 시인
ADMIN 2018. 08. 16.
 사랑
글쓴이: 한선미  날짜: 2005.08.22. 07:10:23   조회: 1354   추천: 206
한선미:
사랑

한선미

하나. 환자를 사랑하는 가족들
환자에게 먹이면 큰 일 난다고
어쩔 수 없다며 참아야 한다고
환자와 씨름하며 음식을 주지 않는다
혹여 몰래 먹고 탈나지 않을까
조바심 내며 옆을 떠나지도 못 한다

둘. 환자를 사랑하는 가족들
오래 사는 것보다 삶의 질이 중요하다며
간절하게 음식을 바라는 환자에게
맛있는 음식을 권한다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라는 말과 함께

셋.
환자는 말이 없다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18. 08. 16.  전체글: 11  방문수: 16967
한선미
11 늪에 빠지다  한선미2005.08.22.1364213
10 주남저수지  한선미2005.08.22.1183177
9 사랑  한선미2005.08.22.1354206
8 겨울  한선미2005.08.22.1265200
7 어머니  한선미2005.08.22.1232190
6 비상을 꿈꾸다  한선미2005.08.22.274104
5 립스틱  한선미2005.08.22.30543
4 주검 앞에 서서  한선미2005.08.22.25730
3 소리  한선미2005.08.22.24453
2 나무와 숲  한선미2005.08.22.26534
1 거울  한선미2005.08.22.27654
RELOAD VIEW DEL WRITE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