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시인

♡   김용오 시인
♡   이현옥 시인
♡   김명우 시인
♡   오경섭 시인
♡   김진곤 시인
♡   박현숙 시인
♡   장진순 시인
♡   한선미 시인
♡   진형훈 시인
♡   정 상 시인
ADMIN 2018. 10. 21.
 가을 戀書
글쓴이: 박현숙  날짜: 2005.07.29. 22:13:11   조회: 1444   추천: 199
박현숙:
가을 戀書

박현숙

내 영혼의 오지에서 흘러나온
그리움이 마음밭 이랑에 묻혀있습니다

상여곷처럼 서러웠던 마음이
눈물로 싹을 틔웠나 봅니다
채마밭 열무싹처럼 환하게
그대 여기에 있습니다

그대는 말했지요
먼 길을 가는데 힘겨운 것은
다리가 아파서가 아니라
외로움을 신고 가는 발걸음 때문이라고

보십시오
향 맑은 햇살 아래
매달린 까치밥도
달게 익어가는 외로움이었습니다

그대여 땡감나무 가지마다 걸어둔 등불이
아직은 따뜻한 가을
외로움이 시가 되길 바라며
때늦은 안부를 띄웁니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18. 10. 21.  전체글: 15  방문수: 19379
박현숙
15 가을 戀書  박현숙2005.07.29.1444199
14 겨울 오동나무  박현숙2005.07.29.1444195
13 길 위에 있는 사람은 알지  박현숙2005.07.29.1269188
12 눈물 하나 바람에 날려가고  박현숙2005.07.29.1349216
11 도마  박현숙2005.07.29.1271203
10 빈자리를 바라보며  박현숙2005.07.29.34348
9 생각하는 사람  박현숙2005.07.29.29142
8 시가 나에게 왔다  박현숙2005.07.29.27571
7 유곽의 누이  박현숙2005.07.29.27949
6 유년의 집  박현숙2005.07.29.28087
5 작은 영혼을 보내며  박현숙2005.07.29.27843
4 청춘  박현숙2005.07.29.32452
3 친구이다  박현숙2005.07.29.29361
2 하얀 실루엣  박현숙2005.07.29.27337
1 햇살  박현숙2005.07.29.31937
RELOAD VIEW DEL WRITE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