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 야생화(野生花)일생 김진곤 가 파른 벼랑 끝자락 갓 바위 틈세 에 무명(無名)에 희귀종 그윽 한 향기를 천생(穿生)을 험과 티도없이 그무슨 사연일까 넓다롭고 양지(陽地)을 두고 싢다 싢어 마다 하고 피었단 말인고 야 몰아치는 북풍(北風)속에도 모진 세파(洗波)를 파 헤치고 바람결에 나부끼는 가느다란 한떨기 너 애처롭고 가엾서라 돌이켜 회상 명상(銘想) 하노라 죄지음 받은 내죄 씻을수 없서 애통(愛通)하고 통회(慟悔)한다 파란만장 가시발길 가진퐁상 오랜 세월을 인내(引耐)하며 나도야 그렇게 살어 왔지 공인(公 人)사슬에 얽이메여 삼십육년 어언세월 사인(私人)속박에서 해방되여 이제는 삶속에서 모든욕구(慾求) 다 내려놓고 초심(初心)으로 돌아 가고파라 남은여생 진리를 추구(追求)하며 위대하신그분을 섬기며 그대와 행복만 을 영원(永遠) 하리라
숲속에 야생화(野生花)일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