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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Cyber)
글쓴이: 김명우  날짜: 2005.08.22. 07:00:58   조회: 1380   추천: 196
김명우:
사이버 (Cyber)

김명우

클릭 클릭
최신버젼의 그리움이 다운로드 되고
샹송 같은 부드러움이 흘러나온다.

오랫동안 숨겨둔 꿈 하나가
모니터에 띄워진다.
실명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

착각이 현실로 지속되고
속살의 향기 나부끼는 머릿결
눈부신 character, 내면의 완성
얼굴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

에덴의 정원엔 오직
눈부신 희열 달콤한 사랑
열병의 시작
본능이 융해되고 해체되는 현실

지쳐있는 몸뚱아리에 천사의 날개를 달고
은밀한 가슴앓이 에메럴드빛 젖어든다

오랫동안 지속된 끈질긴 사랑은
이제 스스로의 에덴에서 열병을 앓는다
고칠수도 없는 치료할 수도 없는

어쩌면 살아온 세월동안 묻어두었던 본능
이름도 얼굴도 잊고
내면을 숨긴 채 살아온 불치의 현실

실명이 그리 중요하지도 않아
얼굴이 그리 중요하지도 않아
어차피 가면으로 살아가는 시간


껍질 같은 세월에 가면이 벗겨지면
영혼 깊숙이 빛나는
내밀한 사랑만이 남을 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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