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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20. 06. 02.
 우리 중년들이 소망하는 것은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3.16. 03:37:22   조회: 220   추천: 3
영상글:




      우리 중년들이 소망하는 것은

      우리 중년들이 소망하는 것은 하찮은 작은 것입니다.

      커다란 그 무엇을 커다란 그 무엇을
      바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실행할 수 없는 무형의 그 무엇도 아닙니다.

      단지 이 나이에 소꼽놀이 같은 작은 꿈을 꾸는 것을 서로
      함께 꿈을 키우며 살아가길 바램 하는 것입니다.

      남자이든 여자이든 다독다독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지 않게 일시적이 아니라 오래도록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을 우리 중년들은 소망합니다.

      비 오는 날이면 낙숫물 소리를 음악 삼아
      나를 보이고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
      바람 부는 날이면 흩어진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는
      상대의 작은 행동에도 스스럼없이 같이 할 수 있는 사람

      마음이 우울할 땐 언제든지 달려가 하소연을 묵묵히
      들어주는 그가 아파하는 부분들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사람과의 관계를
      우리 중년들은 소망합니다.

      중년의 나이 아직도 젊은 꿈을 꾸는 우리
      눈물 빛 바래진 추억 사람과의 갈등 끝없는 오해
      이룰 수 없는 사랑 등등….

      이러한 것들이 뒤섞인 삶을 살면서 지나간 것들을
      추억하며 사는 중년 아직 소망하는 그 무엇이 있어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중년들입니다.

      사랑은 상대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때
      조금씩 싹이 튼다는 것을 이 늦은 나이에 터득한
      우리들의 중년 우리 중년들은 아직도 소망합니다.

      한 조각 수정같이 반짝일 수 있는 꿈들을
      우리는 아직 젊은 청춘의 가슴을 소유한 중년들입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상처투성이 독수리

      날개를 크게 다친 독수리 한 마리가 벼랑 위에서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는 몇 번이나 하늘 높이 날아 오르려고 했으나 다친 날개로는 도저히
      하늘 높이 날 수가 없었습니다.
       
      "독수리가 하늘 높이 날 수 없다는 것은 더 이상 살아갈 가치가 없다는 거야."
       
      그는 날기를 포기하고 지난날을 생각했습니다.
      태어나자 마자 형제들을 벼랑 아래로 떨어뜨리던 아버지 생각이 났습니다.

      "넌 위대한 독수리가 될 자격이 있다!"
       
      형제들 가운데서 살아 남자 그에게 뺨을 비비며 기뻐하던
      아버지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보다 더 이상 위대한 독수리로
      살아 갈 수 없게 된 상처의 아픔이 더 컸습니다.

      "나는 평범한 새가 아니야,
      가장 높이 나는 새들의 왕이야,
      그런데 이게 뭐야?
      이제 가장 낮게 나는 새가 되어버렸어.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아."
       
      그는 벼랑 아래를 오랫동안 내려다보았습니다.
      벼랑아래는 죽은 독수리의 뼈들이 수북히 쌓여 있었습니다.
      그 속에는 아버지의 뼈도 쌓여 있었습니다.

      "독수리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은 이 방법 밖에 없어!"
       
      그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벼랑 아래로 뛰어 내리려고
      몸을 잔뜩 웅크렸습니다.
       
      순간 어디선가 대장 독수리가 쏜살같이 하늘에서 내려와
      "잠깐!" 하고 소리쳤습니다.

      "형제여, 왜 자살을 하려고 하는 가?"
      대장 독수리가 그를 가로막고 다정한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니?
      왜 그런 생각을 하는가?"

      "저는 더 이상 높이 날 수 가없습니다.
      독수리의 명예를 잃게 되었습니다."
       
      대장 독수리는 한참 동안 그를 말없이 바라보았습니다.
      그러고는 그를 향해 날개를 활짝 폈습니다.

      그이 몸에 여기저기 상처 자국이 나 있었습니다.
      솔가지에 찢긴 자국, 다른 독수리에게 할퀸 자국 등 수 많은
      상흔으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나를 봐라, 내 온 몸도 이렇게 상처투성이란다,
      상처 없는 독수리가 어디 있겠니?"
       
      자살하려고 했던 독수리는 대장 독수리의 말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자 대장 독수리가 조용히 말을 이어 나갔습니다.

      이건 겉으로 드러난 상처일 뿐이다.
      내 마음의 상처는 이 보다 더 하다.
      일어나 날아 보자.
      상처 없는 독수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죽어버린 독수리뿐이다.


      영상제작 : 동제






      나에서 시작되는 배려

      스위스의 번화한 거리를 한 노인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노인은 주변을 두리번두리번하며 걸어가다가
      때때로 허리를 굽혀 땅에서 무엇인가를 주워서 주머니에 넣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길을 순찰하고 있던 경찰이 그 노인을 발견하고
      수상하다는 생각에 말했습니다.

      "아까부터 무언가를 주워 주머니에 넣던데 그것이 무엇입니까?
      습득물은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시나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에요!"

      이상하단 생각이든 경찰은 노인의 주머니에 든 것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체념한 듯 노인은 주머니 속에든 것을 꺼내놓았습니다.
      경찰의 손바닥 위로 떨어진 것은 다름 아닌 유리 조각이었습니다.
      무엇인가 귀한 물건일 것이라고 예상했던 경찰은 이게 무엇인가 싶어
      의아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혹시나 아이들이 밟아서 다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이 노인이 스위스의 교육가이자 자선 사업가인 페스탈로치였습니다.
      페스탈로치는 버림받은 전쟁고아들을 모아 돌보며 가장 힘든
      생활을 했던 그는, 훗날 그 보육원을 운영하던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4월에

      김용호

      봄 기온이 맴돌더니
      온 대지는 아늑한 정원이 되고
      그대 가슴에 묻어둔 속마음은
      꽃들의 신기루로
      4월과 내게 왔습니다.

      4월은
      꽃의
      만개의 기쁨이 왕래하고
      낙화의 슬픔이 왕래하는
      봄의 변덕입니다.

      이 4월에
      마음씨 고운 그대와
      길섶의 들풀 같은 나와
      우리 둘이
      변덕 없이

      큼직한 목련꽃 같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보다 그대가
      몇 곱절 행복하고
      슬픈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위해 이 글을 바칩니다

      내일 태양이 뜰텐데 비가 올 거라고
      걱정하는 당신에게

      행복과 불행의 양이 같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아직 슬픔에 젖어있는 당신에게

      늙기도 전에 꿈을 내던지려고 하는 당신에게

      또한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는 진리를
      아직 외면하고 있는 당신에게

      당신은 상처받기를 두려워할 만큼 아직 늙지 않았습니다.
      멀리뛰기를 못할 만큼 다리가 허약하지 않습니다.

      우산과 비옷으로 자신을 가려야 할 만큼
      외롭거나 비판적이지도 않습니다.
      또 무엇보다 당신의 시력, 눈은
      별을 바라보지 못할 만큼 나쁘지도 않습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건 단 한가지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옛 노트에 적어보는 일입니다.

      당신이 한 때 가졌던 그리고 아직도 당신 가슴속에서
      작은 불씨로 남아있는 그 꿈을 실현시키는 일입니다.
      한 쪽문이 닫히면 언제나 다른 쪽 문이 열리지요.

      문이 닫혔다고 실망하는 당신에게 다른 쪽 문을 찾아보기를
      두려워하는 당신에게 앙드레지드가 말했습니다.

      "지상에서 아무것도 집착하지 않고 부단히 변화하는 것들 사이로
      영원한 열정을 몰고 가는 자는 행복하여라."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당신이 이 글의 주인공이기를 원합니다.
      삶은 때론 낯설고 이상한 것이긴 하지만 신은 목적을 갖고
      당신을 이곳에 있게 했습니다.
      그 목적을 외면한다면 당신은 외롭고 고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배움을 충분히 실현 할 만큼
      당신은 이미 완전한 존재입니다.
      당신이 삶을 창조합니다.
      다른 그 누구도 당신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불멸의 밤을 헤치고 자기 자신과 대면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당신에게 경험하기 위해 세상에 왔음을 안 당신에게
      창조적이고 평상적인 삶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신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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