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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20. 05. 30.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2.27. 02:59:51   조회: 111   추천: 3
영상글: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내가 당신에게
      웃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손짓과 우스운 표정보다
      내 마음속에 흐르는
      당신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당신의 생활 속에 즐거움이 되어
      당신의 삶의 미소가 되길 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믿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백 마디 맹세와 말뿐인 다짐보다
      내 가슴속에 흐르는
      당신을 향한 진실한 사랑이
      당신의 생각 속에 미더움이 되어
      당신의 삶의 동반자가 되길 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소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에 구름 같은 신기루보다
      내 생활 속에 흐르는
      당신을 향한 진솔한 사랑이
      당신의 신앙 속에 닮아감이 되어
      당신의 삶의 이정표가 되길 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원합니다.

      나와 함께 웃을 수 있고
      나와 함께 믿음을 키우며
      나와 함께 소망을 가꾸어

      우리 서로 마주보며 살아가는 세상
      당신의 삶이 행복이길 원합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영상제작 : 동제





      간 고등어 한 손

      아무리 신선한 어물전이라도
      한물간 비린내가 먼저 마중 나온다
      한물간 생은 서로를 느껴 알지
      죽은 자의 세상도 물간 비린내는 풍기게 마련
      한 마리씩 줄 지은 꽁치 곁에 짝지어 누운 간 고등어
      껴안고 껴안긴 채 아무렇지도 않다

      오랜 세월을 서로가 이별을 염려해온 듯
      쩔어든 불안이 배어 올라가 푸르러야 할 등줄기까지 뇌오랗다
      변색될수록 맛들여져 간간 짭조롬 제 맛 난다니
      함께 한 세월이 길수록 풋내 나던 비린 생은
      서로를 길들여 한가지로 맛 나는가

      안동 간 고등어요
      안동은 가본 적 없어도 편안 안(安)자에 끌리는지
      때로는 변색도 희망도 되는지
      등 푸른 시절부터 서로에게 맞추다가 뇌오랗게 변색되면
      둘이서도 둘인 줄 모르는
      한 손으로 팔리는 간 고등어 한 쌍을 골라든
      은발 내외 뒤에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반백의 주부들.

      출처 : 유안진 글

      영상제작 : 동제






      슬픈 날

      김용호

      어느 공연장에서 섹스폰 속에 흘러나온
      심금(心琴)을 울리는 아리랑 연주의 여운만
      기억하기로 하자

      비 내리는 날
      아름답게 떠 있는 신비로운 무지개만
      기억하기로 자자

      거친 파도가 이는 모래밭에
      숨어 있는 값진 진주만
      기억하기로 하자

      악산 비탈 커다란 돌덩어리 속에
      끼어 있는 비싼 황금만
      기억하기로 하자

      슬픈 날
      이렇게 좋은 것을 기억해내며
      돋보기를 쓰고
      바닷가에 펼쳐진 멋진 풍경과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채집된 슬픈 기억을 잊는다는 게
      얼마나 즐거운 날 인가








      오늘 꼭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디라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누구라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무엇이라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볼 수는 없습니다.

      오늘은 할 수 있지만
      내일은 할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내일이면 할 수 없기에
      오늘 꼭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출처 : 정용철 글




          영상제작 : 동제





      잔느 칼망 할머니

      1960년대 중반 프랑스 남부 아를 지방.
      이곳에 살던 잔느 칼망 할머니에게 어떤 변호사가 제안합니다.
      할머니가 살던 아파트를 변호사가 사기로 한 것입니다.

      그런데 매매조건이 좀 특별했습니다.
      잔느 칼망 할머니가 살아계신 동안 매달 2,500프랑을 지급하고,
      그녀가 사망한 후에 소유권을 넘겨받기로 한 것입니다.

      계약조건은 두 사람 모두를 만족하게 했습니다.
      별다른 소득이 없던 90세의 잔느 칼망 할머니 입장에서는
      자신의 집에 살며 죽는 순간까지 매달 일정한 수입이 생겼으며,
      변호사도 갑자기 큰 목돈을 들이지 않고서도
      집주인이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변호사의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1년, 2년, 10년, 20년, 30년...
      1995년 변호사가 77세에 사망하게 되는 상황에서도
      잔느 칼망은 여전히 살아 계셨습니다.

      변호사는 무려 30년 동안 매달 약속한 금액을 꼬박꼬박 지급했지만,
      죽는 순간까지 집주인이 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계약은 변호사가 죽은 다음 가족들이 승계 받았습니다.
      그때까지 낸 돈이 집 값의 두 배가 넘었습니다.

      변호사가 사망한 다음에도 잔느 칼망 할머니는 2년을 더 사셨습니다.
      그리고 1997년 8월 4일 122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세계 최장수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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