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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18. 12. 16.
 가을이 주는 마음*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9.30. 22:27:56   조회: 206   추천: 5
영상글:




      가을이 주는 마음

      푸른 물감이 금방이라도 뚝뚝 떨어질 듯이
      맑고 푸른 가을날이다.
      하늘이 너무도 푸르러
      쪽박으로 한 번 떠 마시고 싶은 마음이다.

      가을은 기다림의 계절이 아닌가
      한 다발의 꽃을 줄 사람이 있으면 기쁘겠고
      한 다발의 꽃을 받을 사람이 있으면
      더욱 행복하리라.

      혼자서는 왠지 쓸쓸하고 사랑하며 성숙하는 계절이다.
      여름내 태양의 정열을 받아 빨갛게 익은 사과들
      고추잠자리가 두 팔 벌려 빙빙 돌며 님을 찾는다.

      가을은 모든 것이 심각해 보이고
      바람 따라 떠나고 싶어하는
      고독이 너무도 무섭기까지 하다.

      그러나 푸른 하늘아래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은 더욱 아름답고
      가을은 옷깃을 여미는 질서와 신사의
      계절이기도 하다.

      봄날이나 여름날 한 잔의 커피를 마심보다
      낙엽 지는 가을날 한 잔의 커피와 만남의 이야기는
      긴 여운을 남길 것이다.

      가을처럼 사람들을 깨끗하고 순수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계절도 없을 것이다.
      나는 가을을 좋아한다. 그리고 사랑한다.

      가을은 혼자 있어도 멋이 있고
      둘이 있으면 낭만이 있고
      시인에게는 고독 속에 한편의 시와
      그리움이 있기 때문이다.

      가을은 만나고 싶은 계절이다
      가을의 맑은 하늘에 무언가 그려 넣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가을은 사람들의 가슴에서 들판으로 번지기 시작해
      이 땅을 물들게 한다.
      우리는 어느 날인가 기다릴 이유가 없을 때
      이 땅을 떠나갈 사람들이 아닌가

      살아감은 만남으로 열리고 가을의 문도 열리고 있다
      가을이 와서 바람이 되는 날
      가을이 와서 낙엽이 되는 날

      온 하늘이 푸른 바다가 되면 모든 사람들은
      또 다른 계절로 떠나고 싶어하는 것이다.
      우리는 늘 떠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시인은 가을에 시를 쓸 것이고 연인들은
      사랑의 열매를 맺고 사색가의 좋은 명상은
      가을 하늘의 구름처럼 떠오를 것이다.

      이 가을은 사랑하고픈 계절이다.
      사랑하고 있는 계절이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노력의 문

    일생동안 문밖에서 기다리다가
    죽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번도 문안으로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문밖에서 서성거리다가
    죽을 무렵이나 되서야 문지기에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지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문지기는 반가워서 말했다.
    "이 문은 당신의 문입니다.
    당신이 말하면 문을 열어 드리려고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땅을 치고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였습니다.

    문지기에게 열어달라고
    부탁을 했거나 열어 보려고 노력을
    했더라면 벌써 그 문안으로
    들어 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절로 문이 열리기만을
    바랐기 때문에 그 문을 들어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내 삶을 사는데 내가 선택하지 않고
    내가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건 나이를 먹는 것 밖에 없습니다.

    우린 세상을 살면서 늘 이렇게
    시도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오늘 결코 시도하지 않아서
    후회되는 삶이 아니었음 좋겠습니다.

    어제는 꿈에 불과하고
    내일은 단지 환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출처 : 감동 글 중에서


    영상제작 : 풍차주인






        어떻게 될까

        들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농부가 바위 틈새로 삐쭉 나와 있는
        호랑이 꼬리를 발견했다.
        그는 집으로 줄행랑을 치고 싶었으나 결국 그 꼬리를 움켜쥐고 말았다.
        일단 호랑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해야 했기 때문이다.

        바로 그 순간부터 바위틈을 사이에 두고 호랑이와 농부사이엔
        필사의 힘 겨루기가 시작됐다.
        이런 상태가 얼마간 계속 되었을 때 마침 그곳을 지나는 중이 있었다.
        농부로서는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농부는 중을 향하여 소리쳤다.

        "스님, 저기 있는 저 낫으로 이 호랑이를 찍어 죽여주십시오.
        제가 이 꼬리를 붙들고 있는 한 스님에게는 절대로 위험이 없습니다."

        이 말을 들은 중은 근엄하고 온화한 자세를 흩뜨리지 않고
        "농부여, 불교의 계율에는 살아 있는 동물을 죽이지 말라는 계율이 있소이다.
        당신의 처지가 딱하기 는 하나 내 어찌 평생을 지켜온 불살생의
        계율을 범할 수 있으리오."하고는 아미타불을 연발한 뒤 자기 길을 갈려고 했다.

        희망이 사라져 버린 농부는 이제 지칠 대로 지쳐 하는 수 없이 쥐고 있던
        꼬리를 놓을 수밖에 없었다.

        농부는 중을 향하여
        "스님 저는 지금 너무 지쳐서 이 꼬리를 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호랑이는 저나 스님 중 하나를 잡아먹을 것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 보시다시피 뼈와 가죽만 남은 저보다는 살이 퉁퉁한
        스님을 잡아먹을 것이 분명합니다.
        스님이 정말 계율 때문에 호랑이를 죽일 수 없다면 제 가 잠깐
        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스님께서 이 호랑이 꼬리를
        잠시 동안만 함께 잡아주십시오."

        이에 한참을 생각하던 중은
        "그래 계율에 호랑이 꼬리를 잡지 말라는 것은 없으니 내 잠시
        함께 잡아주지"하면서 크나큰 자비를 베푸는 양 한껏 뻐기며
        호랑이 꼬리를 잡았다.
        농부는 중이 호랑이 꼬리를 확실하게 잡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
        잽싸게 꼬리에서 손을 떼고 말았다.
        이에 당황한 중은 순간적으로 소리쳤다.

        "여보게 제방 부탁이니 저기 저 낫으로 이 호랑이를 찍어 죽여주게"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농부는 빙그레 웃으면서
        "스님 저희 집안도 사실은 대대로 불교를 믿어온 집안인데 이제 와서
        불살생의 계율을 어길 수 없사 온지라 혹 이곳에 살생을 예사로
        여기는 망나니가 지나가거든 그때 부탁을 해 보시지요."하고는
        농부는 휘파람을 불면서 집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 이야기는 동남아 일대에 전해져 오는 것으로 계율에 얽매여 사는
        소승적인 종교인들의 위선을 풍자한 이야기다.

        영상제작 : 동제
        나오는 음악 : The wild mountain thyme - Joan Baez






        늙어보면 알게 되느니

        젊어서는 재력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건강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다.

        젊어서는 재력을 쌓느라고 건강을 해치고,
        늙어서는 재력을 허물어 건강을 지키려한다.

        재산이 많을수록 죽는 것이 더욱 억울하고,
        인물이 좋을수록 늙는 것이 더욱 억울하다.

        재산이 많다 해도 죽으며 가져갈 방도는 없고,
        인물이 좋다 해도 죽어서 안 썩을 도리는 없다.

        노인학 교수도 제 늙음은 깊이 생각해 보지 못하고,
        호스피스 간병인도 제 죽음은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옆에 미인이 앉으면 노인이라도 좋아하나,
        옆에 노인이 앉으면 미인일수록 싫어한다.

        아파 봐야 건강의 가치를 알 수 있고,
        늙어 봐야 시간의 가치를 알 수 있다.

        권력이 너무 커서 철창신세가 되기도 하고,
        재산이 너무 많아 쪽박 신세가 되기도 한다.

        육신이 약하면 하찮은 병균마저 달려들고,
        입지가 약하면 하찮은 인간마저 덤벼든다.

        세도가 등등 할 때는 사돈에 팔촌도 다 모이지만,
        쇠락한 날이오면 측근에 모였던 형제 마저 떠나간다.

        지나가 버린 세월을 정리하는 것도 소중하나,
        다가오는 세월을 관리하는 것은 더 소중하다.

        늙은이는 남은 시간을 황금 같이 여기지만,
        젊은이는 남은 시간을 강변의 돌 같이 여긴다.

        개방적이던 사람도 늙으면 폐쇄적이기 쉽고,
        진보적이던 사람도 늙으면 보수적이기 쉽다.

        거창한 무대일지라도 자기 출연시간은 얼마 안 되고,
        훌륭한 무대일수록 관람 시간은 짧게 생각되게 마련이다.

        자식이 없는 사람은 자식 있는 것을 부러워 하나,
        자식이 많은 사람은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말한다.

        자식 없는 노인은 노후가 쓸쓸하기 쉬우나,
        자식 많은 노인은 노후가 심난하기 쉽다.

        못 배우고 못난 자식도 효도하는 이가 많고,
        잘 배우고 잘난 자식도 불효하는 자가 많다.

        있는 부모가 병들면 자식들 관심이 모여들지만,
        없는 부모가 병들면 자식들 걱정만 모이게 된다.

        세월이 촉박한 매미는 새벽부터 울어대고,
        여생이 촉박한 노인은 저녁부터 심난하다.

        제 철이 끝나 가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처량하게 들리고,
        앞날이 얼마 안 남은 노인의 웃음소리는 그 마저 서글프다.

        육신이 피곤하면 쉴 자리부터 찾기 쉽고,
        인생살이 고단하면 설자리도 찾기 어렵다.

        출세 영달에 집착하면 상실감에 빠지기 쉽고,
        축재 부귀에 골몰하면 허무감에 빠지기 쉽다.

        악한 사람은 큰 죄를 짓고도 태연하지만,
        선한 사람은 작은 죄라도 지을까 걱정한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죽음에 이르는 길

        늑대들에게 성가심을 당하던 에스키모인 들이 그 약탈자들을 막을
        묘안을 발견하였다.
        그들은 긴칼을 골라 양쪽에 칼날을 세웠다.
        그러고 나서 그 양날을 면도날처럼 날카롭게 숫돌로 갈았다.
        다음으로 막 도살한 동물의 피 속에 그 날을 담갔다.
        피가 북극의 찬 공기에서 금방 칼에 얼어붙었고, 그들은 그 과정을 반복하였다.
        마침내 그 날은 두껍게 얼음피로 덮여졌고, 거기에서는 피 냄새만 났다.
        그리고는 그 칼을 늑대들이 자주 나타나는 지점의 얼음에
        날을 세워서 박아두었다.

        배회하던 늑대가 마침내 그 피 냄새를 맡는다.
        늑대의 코가 감지한 것을 그 눈이 확인한다.
        거기에 먹을 핏기가 있다.
        그것은 매우 맛있어 보인다.
        그 늑대의 거친 혀가 여러 겹으로 되어있는 냉동 음식을 핥아 들어간다.
        그러다가 그 늑대는 적은 양의 신선한 피를 맛보고는 식욕이 자극된다.
        그 늑대는 열이 나서 그 칼을 공격하는데, 그 입에서는
        피가 - 자기 자신의 피가 - 점점 더 많이 흘러나온다.
        그 늑대는 자기 자신의 피를 먹으면서 미치광이가 된다.
        그 다음날 에스키모인은 칼을 두었던 곳으로 가서 죽어 얼어있는 늑대의
        시체를 발견한다.

        참 으스스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는 죄의 결과를 묘사해주는 그림이다.
        거기에도 이와 같은 무시무시한 결과들이 있지 않는가?
        쇠약해진 건강, 산산이 부서진 결혼, 매 맞는 아이들 아니면 겉으로 보기에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은 결과들이 있다.
        불면으로 고생하거나 크게 웃지 못하거나 사람들과 나눌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 따위이다.

        죄에는 그 대가가 있다.
        덧없는 몇 차례의 호기심 충족이 미친 집착으로 변한다.
        그것은 생명을 유인하는 유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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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3 천년 후에도 부르고 싶은 이름 김용호2018.07.18.3704
    672 가슴으로 하는 사랑 김용호2018.07.14.2784
    671 인연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김용호2018.07.14.2584
    670 하루를 좋은 날로 만들려는 사람은 김용호2018.07.11.3594
    669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김용호2018.07.11.3966
    668 소중한 친구에게 주고싶은 글 김용호2018.07.05.3814
    667 어제와는 또 다른 하루를 열며 김용호2018.07.05.3895
    666 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 김용호2018.07.04.3783
    665 있을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고 김용호2018.06.20.4659
    664 당신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김용호2018.06.20.3877
    663 기억되는 사람으로 남으십시오 김용호2018.06.20.3748
    662 인생을 동행할 친구가있다면 김용호2018.06.17.3416
    661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 김용호2018.06.17.4058
    660 나를 미소짓게 한 당신 김용호2018.06.12.4854
    659 사랑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글 김용호2018.06.10.3985
    658 그 사람은 김옥준김용호2018.06.08.3435
    657 우리의 마음속에 김용호김용호2018.06.08.3335
    656 사랑 약 판매합니다 김용호2018.06.08.3875
    655 날마다 일어나는 기적들 김용호2018.06.07.3344
    654 내가 바로 당신의 인연 입니다 김용호2018.06.07.3183
    653 그리움을 붙들고 사는 이유 김용호2018.06.07.3063
    652 꼭 안아주고 싶은 그리운 당신 김용호2018.06.06.3993
    651 어려울 때 얻는 친구 김용호2018.06.05.4052
    650 볼수록 예쁜 글 김용호2018.06.04.3133
    649 마음에 행복을 느끼는 날 김용호2018.06.02.4184
    648 머리와 가슴이 좋아합니다 김용호2018.06.01.2974
    647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사람 김용호2018.05.29.3506
    646 오늘 이 말은 꼭 해 주세요 김용호2018.05.28.3807
    645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김용호2018.05.27.3429
    644 부부가 함께 보면 좋은 글 김용호2018.05.26.3766
    643 손 내미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김용호2018.05.25.4634
    642 참 좋아 보여요 말 한마디 김용호2018.05.24.4398
    641 지금이라는 글자를 써 보세요 김용호2018.05.23.3917
    640 기적을 사야 하는데 김용호2018.05.22.4415
    639 당신의 사랑을 대출 좀 해주세요 김용호2018.05.21.4036
    638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기다림 김용호2018.05.18.3705
    637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사람 김용호2018.05.17.3484
    636 기도 김옥준김용호2018.05.17.2685
    635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김용호2018.05.16.3354
    634 그대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용호2018.05.15.4087
    633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 김용호2018.05.14.3084
    632 고운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김용호2018.05.13.3134
    631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김용호2018.05.11.3495
    630 자기마음이라는 정원에서 김용호2018.05.10.2859
    629 친구라는 아름다운 말 김용호2018.05.09.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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