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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24. 04. 18.
 13월
글쓴이: 이점순  날짜: 2015.12.29. 23:04:14   추천: 154
영상글:



    13월

    이점순

    달의 어깨가 춥다.

    세상의 시간에서
    서슬 실린 삶
    남매를 쫓던 호랑이에게
    동아줄은 없었듯이
    내게도 없는가

    노숙에 지쳐 낙엽처럼 가벼운
    네 숨소리
    내 숨소리
    세상엔 없을 소리를 끌어안고
    누런 夕刊 밑에서 신음한다.

    지구를 열 번은 돌았을 객쩍은 상념들
    ‘없음’으로 털어 내고
    바람도 헛돌고 메아리도 돌아오지 않는
    13월
    빈들에 서 있다.

    안개 속달이 운다.



    한국방송통신대학 국문과 졸업
    월간 문학세계 등단
    전주시 맛장인 진안 성수 주조장 운영
    2015명작선 韓國을 빛낸 文人 집에 실린 글


    영상제작 : 소화데레사
    나오는 음악 : The wild mountain thyme - Joan Ba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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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0 구절초 문해김용호2020.04.17.46
    		539 그리움보다 깊은 이기풍김용호2020.04.17.42
    		538 당신 그립고 외로운 날 박영철김용호2020.04.17.40
    		537 가슴에 묻어야 할 사랑 김명숙김용호2020.04.17.43
    		536 사랑의 꽃 피우는 향기 김명숙김용호2020.04.17.51
    		535 야산에 핀 진달래처럼 김길숙김용호2020.04.17.41
    		534 그 눈 속에 감추어진 눈물 김길숙김용호2020.04.17.37
    		533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현미정김용호2020.04.17.38
    		532 강가의 아침 현미정김용호2020.04.17.45
    		531 5월에 김용호김용호2020.04.04.45
    		530 언제까지나 선미숙선미숙2020.04.04.46
    		529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건 현미정김용호2020.04.04.51
    		528 사랑하는 일로 김용호김용호2020.03.16.46
    		527 모두가 김용호김용호2020.03.16.41
    		526 그리움이 한 짐 선미숙선미숙2020.03.16.42
    		525 그곳에 가려면 선미숙선미숙2020.03.16.50
    		524 어머니 현미정김용호2020.03.16.50
    		523 사랑하는 님에게 현미정김용호2020.03.16.47
    		522 진달래꽃 피던 날 김용호김용호2020.03.08.51
    		521 봄날 오후 김용호김용호2020.03.08.43
    		520 새벽연서 선미숙선미숙2020.03.08.43
    		519 갱년기 선미숙선미숙2020.03.08.42
    		518 그대는 강물로 와서 양현주김용호2020.03.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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