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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해를 살아냈습니다
글쓴이: 김별아  날짜: 2015.11.22. 22:14:43   조회: 1092   추천: 109
영상글:





      한해를 살아냈습니다

      한해를 살아냈습니다.
      순조롭지만은 안았던 지나온 날들
      온갖 시련과 역경 견디어낸 것
      돌이켜 보면 온통 기적입니다.

      완전하지 않았다고 후회는 하지 않겠습니다.
      후회는 또 후회를 낳아 퇴보하므로
      어둔한 소치를 닦아내겠습니다.

      원망이나 불평도 하지 않겠습니다.
      제몫의 삶에 허리를 낮추고 한치 더 뿌리를
      내리도록 한 걸음 더 진보하겠습니다.

      세상을 다 품은 듯 행복한 날도 있었습니다.
      익을수록 고개 숙이는 겸손으로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알게 모르게 상처 입힌 이웃에게
      용서를 구하며 불찰을 거두어 달라고
      제야에 씻어 묻어 두기로 합니다.

      출처 : 채련시인 글 중에서

      영상제작 : 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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