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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19. 03. 21.
 가을 길
글쓴이: 장호걸   날짜: 2010.09.27. 15:19:58   조회: 2643   추천: 1050
영상글:




      가을 길
      글/장 호걸

      하고많은 길 중에
      눈감아도 보이는 길이 있다
      단풍들이 비에 온몸을 흔들며
      분홍빛 추억을 턴다
      대추랑 알밤 같은
      가슴 데우던 소중한 사람
      구구절절 훤한 마음은
      햇살이 순해지고
      은행잎 같은 이름들이
      잇몸을 드러내고
      웃는 모습이
      참 달게 익었구나
      제법 차가워진 바람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마냥 앉아 있어도
      마냥 걸어도 좋을 가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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