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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18. 12. 16.
 당신의 초상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9.06. 22:52:22   추천: 1
명시: 김영호

당신의 초상

김영호

늘 홀로 슬픈 일만 생각하는 당신
가장 아픈 것에서 꽃을 찾고
병이 사랑인 가슴,

슬픔이 모국인 당신의 노래
푸른 새의 길이 되어
오늘도 아픈 가로수에 와 앉아
밤새 기침을 같이 하시다.

살아서 죽어있던
죽어서 살아있는
아니, 죽어서도 기침만 하는
저 마른 십자목 위의 별,

이 밤도 시대의 투병기를 쓰고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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