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6.
 홀로 서기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8.20. 18:10:40   추천: 3
명시: 염규만

홀로 서기

염규만

난 아직도 홀로 서기 연습 중이다

추운 겨울
명절이 다가오던 날
난 방 안에서
불덩어리 같은 몸을 웅크리고
울고 있었다

서울 큰 도시에 내가 아는 이
한 명 없었다

육신의 아픔보다 더 슬픈 것은
마음이 나를 짓누르는 것

난, 아직도 홀로 서기 연습 중이다

추운 겨울
이제는 많은 사람들과 융화되어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난 아직도 마음으로 울고 있다
속으로 삼킨 눈물이
외로운 나를 더욱 힘들게 한다

여전히 난 홀로 서기를 연습하고 있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6.  전체글: 40223  방문수: 4880168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8705 겨울과 봄 사이 김수길김용호2024.04.16.1
8704 모과 향기 박영춘김용호2024.04.16.1
8703 전생 김수복김용호2024.04.16.1
8702 어느 현재주의자의 기록 김재홍김용호2024.04.16.1
8701 서부두 나기철김용호2024.04.16.1
8700 돌 속의 춤 도순태김용호2024.04.16.1
8699 적당한 관계 강현미김용호2024.04.16.1
8698 그날에 윤봉택김용호2024.04.16.1
8697 꼴통사진 서정춘김용호2024.04.16.1
8696 걷다가 듣다가 보다가 멈춘다 안숭범김용호2024.04.16.1
8695 칸딘스키가 있는 식탁 고미경김용호2024.04.16.0
8694 흰 수건 권영옥김용호2024.04.16.0
8693 동강에 부는 바람 서동안김용호2024.04.16.4
8692 모란꽃에 내리는 비 서동안김용호2024.04.16.4
8691 귀 울림 천숙녀김용호2024.04.16.4
8690 그대를 만나면 천숙녀김용호2024.04.16.4
8689 수리 김영석김용호2024.04.16.4
8688 마음의 감옥 조성국김용호2024.04.16.4
8687 이런 소요 조성국김용호2024.04.16.4
8686 대장간 김왕노김용호2024.04.16.4
8685 겨울 전부 리산김용호2024.04.16.4
8684 거대한 아가리 배한봉김용호2024.04.16.3
8683 우편엽서 도광의김용호2024.04.16.2
8682 꽃동네 산 동네 역사 박경례김용호2024.04.16.2
8681 연양갱 박경례김용호2024.04.16.2
8680 숨바꼭질 김영석김용호2024.04.16.2
8679 빗방울하나가 강은교김용호2024.04.16.2
8678 그림자 찾기 배영옥김용호2024.04.16.2
8677 무량사 가는 길 배영옥김용호2024.04.16.2
8676 남해경(南海經) 나금숙김용호2024.04.16.2
8675 묵언 신종호김용호2024.04.16.2
8674 콘센트 정끝별김용호2024.04.16.1
8673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태주김용호2024.04.16.2
8672 밥상 앞에서 신종호김용호2024.04.16.1
8671 우주로부터 시가 쏟아져 내렸다 정복선김용호2024.04.16.2
8670 秋史의 글씨에게 성찬경김용호2024.04.16.2
8669 연양갱 박경례김용호2024.04.16.2
8668 동백꽃 가슴 정상화김용호2024.04.16.2
8667 저 푸른 꽃 한이나김용호2024.04.16.2
8666 세월 김영수김용호2024.04.16.2
8665 해일 김영식김용호2024.04.16.1
8664 오동나무 송찬호김용호2024.04.16.2
8663 내 젊음은 가고 정연석김용호2024.04.16.2
8662 유리 항아리 김인희김용호2024.04.16.2
8661 남탕 박제영김용호2024.04.16.2
8660 뜻밖에 박제영김용호2024.04.16.2
8659 동백낙화 김임선김용호2024.04.16.2
8658 허공 신경림김용호2024.04.16.2
8657 반시(反詩) 정재학김용호2024.04.16.2
8656 잠수함 김창재김용호2024.04.16.2
8655 카타콤 7 김창재김용호2024.04.16.2
8654 초록빛 모자가 떨어진 날 박미산김용호2024.04.16.2
8653 흐르는 명동 정해종김용호2024.04.16.2
8652 구름 一家 김태형김용호2024.04.16.2
8651 얼굴 신진순김용호2024.04.16.1
8650 홍범도가 오셨다 이동순김용호2024.04.16.2
8649 만약이라는 말 김하연김용호2024.04.16.2
8648 달의 각 심인숙김용호2024.04.16.2
8647 골목 끝 앵두나무 정은기김용호2024.04.16.2
8646 별후 나기철김용호2024.04.16.2
8645 벽화 문인수김용호2024.04.16.2
8644 거울 앞에서 신순말김용호2024.04.16.2
8643 줄 장미가 피어나는 생각 동시영김용호2024.04.16.2
8642 여름 밤 박형준김용호2024.04.16.2
8641 마음의 불빛 정은희김용호2024.04.16.2
8640 코닝 접시 임덕기김용호2024.04.16.2
8639 잔모래에 발을 묻고 임동윤김용호2024.04.16.2
8638 떠도는 섬 임채성김용호2024.04.16.2
8637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손경훈김용호2024.04.16.1
8636 어머니 범종 소리 최동호김용호2024.04.16.2
8635 환풍기 지 연김용호2024.04.16.2
8634 우리는 우리[籬]를 구성한다 채수옥김용호2024.04.16.2
8633 밤바다 밤 풍경 박영춘김용호2024.04.16.2
8632 자전거 나들이 박영춘김용호2024.04.16.2
8631 세석장에서 보낸 편지 최혜련김용호2024.04.16.2
8630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 오늘 밤 김이강김용호2024.04.16.2
8629 낮달맞이꽃 한희정김용호2024.04.16.1
8628 입도入島 황명덕김용호2024.04.16.2
8627 겨울 안부 1 고운기김용호2024.04.16.2
8626 의성어(擬聲語)의 가을 구석본김용호2024.04.16.2
8625 첫눈 김경후김용호2024.04.16.2
8624 날것끼리 박영선김용호2024.04.16.1
8623 달빛 비문碑文 고영숙김용호2024.04.16.2
8622 지명수배자 심은섭김용호2024.04.16.2
8621 깊어져 가는 겨울밤에 박정재김용호2024.04.16.1
8620 단풍과 노인 박정재김용호2024.04.16.2
8619 풍경 소리 이봉주김용호2024.04.16.1
8618 빈 말 지시연김용호2024.04.16.2
8617 단풍의 기억 서대범김용호2024.04.16.1
8616 사월 밤에 온 임 서대범김용호2024.04.16.1
8615 계단이 많은 실내 김미령김용호2024.04.16.1
8614 달로 김연필김용호2024.04.16.2
8613 독자 하종오김용호2024.04.16.2
8612 복숭아밭 이지담김용호2024.04.16.2
8611 작별들 네루다김용호2024.04.16.2
8610 산석(山石) 한유(韓愈)김용호2024.04.16.2
8609 그 집에 누가 사나 이진명김용호2024.04.16.1
8608 칼을 베고 눕다 고두현김용호2024.04.16.1
8607 가로등 한혜영김용호2024.04.16.2
8606 뱀 잡는 여자 한혜영김용호2024.04.16.2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