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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24. 04. 24.
 꽃의 말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8.15. 08:38:25   추천: 4
명시: 박노해

꽃의 말

박노해

우리 시대에
가장 암울한 말이 있다면

"남하는 대로"
"나 하나쯤이야"
"세상이 그런데"

우리 시대에
남은 희망의 말이 있다면

"나 하나만이라도"
"내가 있음으로"
"내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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