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6.
 비갠 아침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7.22. 17:45:27   추천: 2
명시: 이상화

비갠 아침

이상화

밤이 새도록 퍼붓던 그 비도 그치고
동편 하늘이 이제야 불그레하다.
기다리는 듯 고요한 이 땅 위로
해는 점잖게 돋아 오른다.

눈부시는 이 땅
아름다운 이 땅
내야 세상이 너무도 발고 깨끗해서
발을 내밀기에 황송만 하다.

해는 모든 것에서 젖을 주었나 보다.
동무여, 보아라,
우리의 앞뒤로 있는 모든 것이
햇살의 가닥
가닥을 잡고 빨지 않느냐.

이런 기쁨이 또 있으랴.
이런 좋은 일이 또 있으랴.
이 땅은 사랑 뭉텅이 같구나.
아, 오늘의 우리 목숨은 복스러워도 보인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6.  전체글: 40223  방문수: 4878663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8411 풀빵 김기월김용호2024.04.24.1
8410 피우다 허향숙김용호2024.04.24.1
8409 봄날이 가는개비여 강정화김용호2024.04.24.1
8408 둥지 속 연주 정재영김용호2024.04.24.1
8407 달밤 황동규김용호2024.04.24.1
8406 담쟁이 손현숙김용호2024.04.24.1
8405 사랑하는 마음 손경훈김용호2024.04.24.1
8404 소망 손경훈김용호2024.04.24.1
8403 감기는 높은 음자리표부터 온다 송뽈강김용호2024.04.24.1
8402 병 속의 새 5 송유미김용호2024.04.24.1
8401 머플러라고 부르는 새 신명옥김용호2024.04.24.1
8400 재경이 신진순김용호2024.04.24.1
8399 사진마을 김길나김용호2024.04.23.1
8398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정원숙김용호2024.04.23.1
8397 식탁이 밥을 차린다 김승희김용호2024.04.23.1
8396 새의 행로 홍일표김용호2024.04.23.1
8395 밀항 김요일김용호2024.04.23.1
8394 칼의 노래 강태승김용호2024.04.23.1
8393 빈 경기장에서 고경숙김용호2024.04.23.1
8392 노래 천숙녀김용호2024.04.23.2
8391 느티나무 천숙녀김용호2024.04.23.1
8390 백일홍 편지 배재경김용호2024.04.23.1
8389 연필의 노래 김숙영김용호2024.04.23.1
8388 이름에 대하여 한혜영김용호2024.04.23.2
8387 오래 다닌 길 이어령김용호2024.04.23.1
8386 사람들의 안부를 묻는다 이강산김용호2024.04.23.1
8385 묵시적 청탁 신현봉김용호2024.04.23.1
8384 푸른 메아리 이준호김용호2024.04.23.1
8383 고독의 풍경 정재훈김용호2024.04.23.1
8382 최재형 선생 신원철김용호2024.04.23.1
8381 연분홍 능소화의 연정 문희숙김용호2024.04.23.1
8380 하얀 겨울에 쓴 편지 문회숙김용호2024.04.23.1
8379 마디 김세영김용호2024.04.23.1
8378 어머니의 귀 정용원김용호2024.04.23.1
8377 아지랑이 공현혜김용호2024.04.23.1
8376 우중 구영숙김용호2024.04.23.1
8375 고양이 엘르 이수익김용호2024.04.23.1
8374 하늘의 물고기 강인한김용호2024.04.23.1
8373 꽃잎에 눈동자가 베인 날 김영진김용호2024.04.23.1
8372 변함 없는 사랑 주응규김용호2024.04.23.1
8371 아카시아 꽃2 주응규김용호2024.04.23.1
8370 눈 속에 갇혀 언덕을 보면 조창환김용호2024.04.23.1
8369 빗물 같은 정을 주리라 김남조김용호2024.04.22.2
8368 메타 세콰이어 김추인김용호2024.04.22.2
8367 향수는 어디다 뿌리나요 김추인김용호2024.04.22.2
8366 저 중독 정일근김용호2024.04.22.2
8365 바람 불어 좋은 날 곽춘진김용호2024.04.22.2
8364 오찬의 순서 구석본김용호2024.04.22.2
8363 휘날리는 태극기 신현봉김용호2024.04.22.2
8362 부평초 박재도김용호2024.04.22.2
8361 수련 박재도김용호2024.04.22.3
8360 당신의 깊은 사랑때문에 김철기김용호2024.04.22.2
8359 씻김굿 이행자김용호2024.04.22.2
8358 콜 니드라이 김성춘김용호2024.04.22.1
8357 시인의 기도제목 김세영김용호2024.04.22.1
8356 접시를 씻는다 정용원김용호2024.04.22.1
8355 달수저 공현혜김용호2024.04.22.1
8354 저 여자 2 구영숙김용호2024.04.22.1
8353 문병 한번 못가 보고 김월준김용호2024.04.22.1
8352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천숙녀김용호2024.04.22.1
8351 넝쿨 찔레 천숙녀김용호2024.04.22.1
8350 왕의 눈물 강인한김용호2024.04.22.1
8349 곱으로 갚아줄 궁리하다가 김영진김용호2024.04.22.1
8348 연꽃을 위한 에튀드 김윤하김용호2024.04.22.1
8347 어머니 점심 잡수셨습니까 박효석김용호2024.04.22.1
8346 무의 저녁 박용하김용호2024.04.22.1
8345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 고운기김용호2024.04.22.1
8344 비빔밥 고운기김용호2024.04.22.2
8343 어버이날 정복선김용호2024.04.22.1
8342 한강 하구로부터 100km 안정옥김용호2024.04.22.1
8341 진주 차윤옥김용호2024.04.22.1
8340 진실 양건상김용호2024.04.22.0
8339 꽃차를 마시다 김광기김용호2024.04.20.2
8338 아메리카노 박민서김용호2024.04.20.2
8337 야간개장 동물원 박민서김용호2024.04.20.2
8336 걸어 다니는 꽃 박예자김용호2024.04.20.2
8335 가을 하늘 아래 김주현김용호2024.04.20.2
8334 마지막 달력 앞에서 문희숙김용호2024.04.20.2
8333 소낙비 쓸고 간 산길에 문희숙김용호2024.04.20.2
8332 잃어버린 꽃바다 박재도김용호2024.04.20.1
8331 춘삼월 박재도김용호2024.04.20.1
8330 슬픈 페르소나여 오수경김용호2024.04.20.1
8329 오늘은 달이 되어 찾아오신 님 오수경김용호2024.04.20.1
8328 님 생각 주응규김용호2024.04.20.1
8327 바램 주응규김용호2024.04.20.1
8326 들꽃이 전하는 말 손경훈김용호2024.04.20.1
8325 당신 손경훈김용호2024.04.20.1
8324 물사람 맹재범김용호2024.04.20.1
8323 간절곶 김안김용호2024.04.20.1
8322 뒤 서하김용호2024.04.20.1
8321 나팔소리 이원로김용호2024.04.20.1
8320 3월 비망록 박기권김용호2024.04.20.1
8319 쉬다 정클잎김용호2024.04.20.1
8318 적막한 의용병 김정자김용호2024.04.20.1
8317 약속 노유섭김용호2024.04.20.1
8316 살청, 푸른빛을 얻다 권현형김용호2024.04.20.1
8315 바람 불던 날 김기월김용호2024.04.20.1
8314 봄날에 김기월김용호2024.04.20.1
8313 바람과 해먹 김선아김용호2024.04.20.1
8312 느린 일상의 자유로움 박선하김용호2024.04.20.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