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5.
 고백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7.18. 15:16:26   추천: 3
명시: 신경희

고백

신경희

누렁지가 구수하다
푹 끓여 숭늉을 만드신 어머니
가마솥의 뜨거운 김을 휘이 저으면
사랑을 한 사발씩 담아올린다

깊은 맛을 낼 수 없음은
어머니와 같은 정성과 사랑이
이가 빠진 틈사이로 바람이 빠지듯이
빠져 나갔기 때문일 것이다

갈대처럼 연약하면서도
억척스럽기도 하셨던 어머니
까슬한 피부와 주름진 얼굴
어머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5.  전체글: 40212  방문수: 4878358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8321 나무가 나무를 모르고 이규리김용호2024.04.25.0
8320 저쪽 이순현김용호2024.04.25.0
8319 시트콤 조 민김용호2024.04.25.0
8318 상처로부터 전다형김용호2024.04.25.0
8317 가뭄 정하해김용호2024.04.25.0
8316 허수아비 때리기 황정산김용호2024.04.25.0
8315 새타이어 신중신김용호2024.04.25.0
8314 파도 강중훈김용호2024.04.25.0
8313 개망초꽃 칠월 이향아김용호2024.04.25.0
8312 영희 누나 오탁번김용호2024.04.25.0
8311 편지 박순례김용호2024.04.25.0
8310 기다릴 그대 있어 김연수김용호2024.04.25.0
8309 생명선 윤 효김용호2024.04.25.0
8308 말똥 한 덩이 공광규김용호2024.04.25.0
8307 카드를 대세요 안영희김용호2024.04.25.0
8306 그 숲에 집 한 채 있네 - 물건방조어부림 2 고두현김용호2024.04.25.0
8305 고사포 항에서 김우식김용호2024.04.25.0
8304 아침 냄새 김순진김용호2024.04.25.0
8303 기러기가 웃는다 문태준김용호2024.04.25.0
8302 영혼의 눈 허형만김용호2024.04.25.0
8301 바로 눕다 최한나김용호2024.04.25.0
8300 장마철의 단상 이임선김용호2024.04.25.0
8299 저 산의 녹음 신달자김용호2024.04.25.0
8298 사자자리와 처녀자리가 만나면 김연종김용호2024.04.25.0
8297 눈물은 웃음의 씨앗 정 미김용호2024.04.25.0
8296 젖은 편지를 찢다 노태맹김용호2024.04.25.0
8295 수피 김건영김용호2024.04.25.0
8294 백 년 동안 이용일김용호2024.04.25.0
8293 기대어 앉은 오후 김경인김용호2024.04.25.0
8292 봄비 안경라김용호2024.04.25.0
8291 발견 양균원김용호2024.04.25.0
8290 땅과 친해졌다 윤범모김용호2024.04.25.0
8289 목요일의 패러독스1 이영숙김용호2024.04.25.0
8288 혼불 26 -최미애 님 . 강대선김용호2024.04.25.0
8287 여자만(汝自灣) 이언주김용호2024.04.25.0
8286 구(球) 박은정김용호2024.04.25.0
8285 기이한 풍경들 조용미김용호2024.04.25.0
8284 비탈의 난이도 박성현김용호2024.04.25.0
8283 칸나가 저녁 문턱을 넘는 풍경 이문희김용호2024.04.25.0
8282 그리움 조영숙김용호2024.04.25.0
8281 세상을 사랑하는 법 신원철김용호2024.04.25.0
8280 반구대 가는 길 이영필김용호2024.04.25.0
8279 술후 김 산김용호2024.04.25.0
8278 식욕을 위한 피어싱 김지율김용호2024.04.25.0
8277 여름 자두 깨물면서 이혜미김용호2024.04.25.0
8276 우렁각시 ― 가사도우미 J의 하루 고광식김용호2024.04.25.0
8275 꽃이 필 때 황동규김용호2024.04.25.0
8274 하프타임 전윤호김용호2024.04.25.0
8273 사랑의 방식-그릇 38 오세영김용호2024.04.25.0
8272 오리 - 마쓰오5 이제재김용호2024.04.25.0
8271 봉기군의 항변 우동식김용호2024.04.25.0
8270 폐문정진 이성수김용호2024.04.25.0
8269 가엾은 비눗갑들 이선영김용호2024.04.25.0
8268 깨진 소주병을 바라보며 허민김용호2024.04.25.0
8267 낙원동 공광규김용호2024.04.25.0
8266 액체계단 정숙자김용호2024.04.25.0
8265 사나운 고해도 이양우김용호2024.04.25.0
8264 나 조미남의 사명선언서 조미남김용호2024.04.25.0
8263 나는 열애 중이다 심은섭김용호2024.04.25.0
8262 바다 이윤학김용호2024.04.25.0
8261 들풀이 살아가는 법 정인성김용호2024.04.25.0
8260 도배를 하면서 권영하김용호2024.04.24.3
8259 복어 박은영김용호2024.04.24.2
8258 이겼다 김미영김용호2024.04.24.3
8257 그런 오늘이 나는 마음에 드네 진란김용호2024.04.24.3
8256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란김용호2024.04.24.3
8255 나의 소그드 친구 김윤배김용호2024.04.24.3
8254 참외 꼭지 장철문김용호2024.04.24.2
8253 옷 이우걸김용호2024.04.24.2
8252 잔등 김창균김용호2024.04.24.2
8251 내 몸 속에는 이재무김용호2024.04.24.2
8250 봄을 파는 낚시터 최선김용호2024.04.24.2
8249 검은 땅 검은 꽃. 14 김월준김용호2024.04.24.2
8248 붉은 길 황지형김용호2024.04.24.2
8247 차가운 달 강영환김용호2024.04.24.2
8246 달빛체질 이수익김용호2024.04.24.2
8245 왼손에 대한 데생 강인한김용호2024.04.24.2
8244 부용꽃 당신 조창환김용호2024.04.24.2
8243 늦은 안부 천숙녀김용호2024.04.24.3
8242 다림질 천숙녀김용호2024.04.24.2
8241 꼭 말을 해야 알아듣겠느냐 한영옥김용호2024.04.24.1
8240 폐선 차윤옥김용호2024.04.24.1
8239 이것은 사람이 할 말 김소연김용호2024.04.24.1
8238 어떤 평화 이병일김용호2024.04.24.1
8237 사랑하기 문두근김용호2024.04.24.1
8236 종이비행기가 내게 날아든다면 정복선김용호2024.04.24.1
8235 치자꽃 미학 김화연김용호2024.04.24.1
8234 동백에 들다 문현미김용호2024.04.24.1
8233 새벽 가로수 길 김기월김용호2024.04.24.1
8232 풀빵 김기월김용호2024.04.24.1
8231 피우다 허향숙김용호2024.04.24.1
8230 봄날이 가는개비여 강정화김용호2024.04.24.1
8229 둥지 속 연주 정재영김용호2024.04.24.1
8228 달밤 황동규김용호2024.04.24.1
8227 담쟁이 손현숙김용호2024.04.24.1
8226 사랑하는 마음 손경훈김용호2024.04.24.1
8225 소망 손경훈김용호2024.04.24.1
8224 감기는 높은 음자리표부터 온다 송뽈강김용호2024.04.24.1
8223 병 속의 새 5 송유미김용호2024.04.24.1
8222 머플러라고 부르는 새 신명옥김용호2024.04.24.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