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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24. 04. 18.
 그리움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7.11. 22:00:44   추천: 2
명시: 손정모

그리움

손정모

살다가
누군가
사무치게 그리운 날이면

강바람이 전설처럼 휘감기는
나루에 서서
허공의 달 올려다본다.

실타래처럼 풀리는 달빛
하염없이 바라볼라치면

바람에 휩쓸리는 꽃잎처럼
떠오르는 얼굴들

물안개처럼 수면
가득히 밀려드네.
글쓴이:  암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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