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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18. 09. 26.
 사랑 채무자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6.16. 18:33:31   추천: 2
명시: 송정림

사랑 채무자

송정림

어머니는 첫사랑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꿈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새벽잠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 하나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눈물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심장도 굉장이 강한 줄 알았습니다.

정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양주는 마실 줄 모르고 소주만 좋아하는 줄 알았습니다.

친구는 고민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연봉이 아주 높은 줄 알았습니다.
바쁜 스케줄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알았습니다.
그들은 나를 위해 인내하고, 얇은 지갑을 열고,
소중한 것을 내주었고,

나를 위해 슬픔을 감추고 애써 웃어 주었다는 것을
참 뒤늦게 알았습니다.

우리를 위해 기꺼이 자세를 낮추는 사람들,
우리를 위해 기꺼이 주인공의 자리를 양보하고

조명이 되어 준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사랑을 누군가에게

나누어 주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랑 부자인 동시에 사랑 채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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