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4.
 이뿐 도적놈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6.16. 18:31:30   추천: 4
명시: 김동원

이뿐 도적놈

김동원

첫 휴가 나오든 날
자나 깨나 눈에 밟히던 동무 너덧이 모여
쇠주 잔을 돌리며
밀린 이야기 밤새는지 몰랐지
먼데 장 닭 홰를 치는데
출출하다며 즈덜 끼리 쑥덕쑥덕 분답을 떨더니,
오! 살이 통통한 장 닭,
마른침 넘어가는 소리 천둥을 쳐
설익은 걸 개걸차게 해치웠지,
그믐밤이라 쇠죽 양동이인줄도 모르고 담아서
아! 고 맛,
얘야 !
간밤에
장난꾼들이 스름 스름 받으며 키운 닭을
씨도 없이 서리해 갔구나
어이 고얀 눔덜
야?
어머이,
괜찮아유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4.  전체글: 40141  방문수: 4868363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7941 봄을 파는 낚시터 최 선김용호2024.04.24.1
7940 검은 땅 검은 꽃. 14 김월준김용호2024.04.24.1
7939 붉은 길 황지형김용호2024.04.24.1
7938 차가운 달 강영환김용호2024.04.24.1
7937 달빛체질 이수익김용호2024.04.24.1
7936 왼손에 대한 데생 강인한김용호2024.04.24.1
7935 부용꽃 당신 조창환김용호2024.04.24.1
7934 뼈의 행동반경 김경숙김용호2024.04.24.1
7933 살 김순일김용호2024.04.24.1
7932 꼭 말을 해야 알아듣겠느냐 한영옥김용호2024.04.24.1
7931 폐선 차윤옥김용호2024.04.24.1
7930 이것은 사람이 할 말 김소연김용호2024.04.24.1
7929 어떤 평화 이병일김용호2024.04.24.1
7928 사랑하기 문두근김용호2024.04.24.1
7927 종이비행기가 내게 날아든다면 정복선김용호2024.04.24.1
7926 치자꽃 미학 김화연김용호2024.04.24.1
7925 동백에 들다 문현미김용호2024.04.24.1
7924 아무도 슬프지 않게 박이도김용호2024.04.24.1
7923 구름생각 손준호김용호2024.04.24.1
7922 피우다 허향숙김용호2024.04.24.1
7921 봄날이 가는개비여 강정화김용호2024.04.24.1
7920 둥지 속 연주 정재영김용호2024.04.24.1
7919 달밤 황동규김용호2024.04.24.1
7918 담쟁이 손현숙김용호2024.04.24.1
7917 동병쌍년 권민경김용호2024.04.24.0
7916 둥지 박소영김용호2024.04.24.0
7915 감기는 높은 음자리표부터 온다 송뽈강김용호2024.04.24.0
7914 병 속의 새 5 송유미김용호2024.04.24.0
7913 머플러라고 부르는 새 신명옥김용호2024.04.24.0
7912 재경이 신진순김용호2024.04.24.0
7911 사진마을 김길나김용호2024.04.23.1
7910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정원숙김용호2024.04.23.1
7909 식탁이 밥을 차린다 김승희김용호2024.04.23.1
7908 새의 행로 홍일표김용호2024.04.23.1
7907 밀항 김요일김용호2024.04.23.1
7906 칼의 노래 강태승김용호2024.04.23.1
7905 빈 경기장에서 고경숙김용호2024.04.23.1
7904 노래 천숙녀김용호2024.04.23.2
7903 느티나무 천숙녀김용호2024.04.23.1
7902 백일홍 편지 배재경김용호2024.04.23.1
7901 연필의 노래 김숙영김용호2024.04.23.1
7900 이름에 대하여 한혜영김용호2024.04.23.2
7899 오래 다닌 길 이어령김용호2024.04.23.1
7898 사람들의 안부를 묻는다 이강산김용호2024.04.23.1
7897 묵시적 청탁 신현봉김용호2024.04.23.1
7896 푸른 메아리 이준호김용호2024.04.23.1
7895 고독의 풍경 정재훈김용호2024.04.23.1
7894 최재형 선생 신원철김용호2024.04.23.1
7893 연분홍 능소화의 연정 문희숙김용호2024.04.23.1
7892 하얀 겨울에 쓴 편지 문회숙김용호2024.04.23.1
7891 마디 김세영김용호2024.04.23.1
7890 어머니의 귀 정용원김용호2024.04.23.1
7889 아지랑이 공현혜김용호2024.04.23.1
7888 우중 구영숙김용호2024.04.23.1
7887 고양이 엘르 이수익김용호2024.04.23.1
7886 하늘의 물고기 강인한김용호2024.04.23.1
7885 꽃잎에 눈동자가 베인 날 김영진김용호2024.04.23.1
7884 변함 없는 사랑 주응규김용호2024.04.23.1
7883 아카시아 꽃2 주응규김용호2024.04.23.1
7882 눈 속에 갇혀 언덕을 보면 조창환김용호2024.04.23.1
7881 빗물 같은 정을 주리라 김남조김용호2024.04.22.2
7880 메타 세콰이어 김추인김용호2024.04.22.2
7879 향수는 어디다 뿌리나요 김추인김용호2024.04.22.2
7878 저 중독 정일근김용호2024.04.22.2
7877 바람 불어 좋은 날 곽춘진김용호2024.04.22.2
7876 오찬의 순서 구석본김용호2024.04.22.2
7875 휘날리는 태극기 신현봉김용호2024.04.22.2
7874 부평초 박재도김용호2024.04.22.2
7873 수련 박재도김용호2024.04.22.3
7872 당신의 깊은 사랑때문에 김철기김용호2024.04.22.2
7871 씻김굿 이행자김용호2024.04.22.2
7870 콜 니드라이 김성춘김용호2024.04.22.1
7869 시인의 기도제목 김세영김용호2024.04.22.1
7868 접시를 씻는다 정용원김용호2024.04.22.1
7867 달수저 공현혜김용호2024.04.22.1
7866 저 여자 2 구영숙김용호2024.04.22.1
7865 문병 한번 못가 보고 김월준김용호2024.04.22.1
7864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천숙녀김용호2024.04.22.1
7863 넝쿨 찔레 천숙녀김용호2024.04.22.1
7862 왕의 눈물 강인한김용호2024.04.22.1
7861 곱으로 갚아줄 궁리하다가 김영진김용호2024.04.22.1
7860 연꽃을 위한 에튀드 김윤하김용호2024.04.22.1
7859 어머니 점심 잡수셨습니까 박효석김용호2024.04.22.1
7858 무의 저녁 박용하김용호2024.04.22.1
7857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 고운기김용호2024.04.22.1
7856 비빔밥 고운기김용호2024.04.22.2
7855 어버이날 정복선김용호2024.04.22.1
7854 한강 하구로부터 100km 안정옥김용호2024.04.22.1
7853 진주 차윤옥김용호2024.04.22.1
7852 진실 양건상김용호2024.04.22.0
7851 꽃차를 마시다 김광기김용호2024.04.20.2
7850 아메리카노 박민서김용호2024.04.20.2
7849 야간개장 동물원 박민서김용호2024.04.20.2
7848 걸어 다니는 꽃 박예자김용호2024.04.20.2
7847 가을 하늘 아래 김주현김용호2024.04.20.2
7846 마지막 달력 앞에서 문희숙김용호2024.04.20.2
7845 소낙비 쓸고 간 산길에 문희숙김용호2024.04.20.2
7844 잃어버린 꽃바다 박재도김용호2024.04.20.1
7843 춘삼월 박재도김용호2024.04.20.1
7842 슬픈 페르소나여 오수경김용호2024.04.20.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