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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같은 사랑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6.06. 17:09:27   추천: 6
명시: 최명운

바다 같은 사랑

최명운

땅과 하늘이 맞닿은 지평선
무한의 밤하늘 꿈으로 수놓은 은하수
바닷물에 내려앉은 은빛 햇살
분별하고 인지해야 할 삶의 보석이다
빛은 영롱해서 눈이 부시고
임 미소처럼 환상적인 아름다움이다

융단처럼 휘감기며
넘실대는 파도 위에 쏟아지는 햇살
우주 만물 끓이지 않는 조화며
거친 바다에서 어업하고 돌아오면
삶이 지칠 때
포근하게 반기는 안식의 포구다

때론 성내어 부르짖기도
비단처럼 부드럽기도 하며
짙은 해무는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
무시무시 살기를 띤
광경 같기도 하며
이상적 세계 같기도 한
합일의 음양이 이뤄진 삶의 배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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