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6.
 숲에서 일어난 일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5.26. 16:58:22   추천: 16
명시: 김민정

숲에서 일어난 일

김민정

어느 날 벤자민 고무나무 한 그루
나에게서 나에게로 배달시켰다
고르고 보니
키가 딱 아홉 살 소년만 했다
흔들리고 싶을 때마다
흔들고 난 뒤에는
안 흔들렸다 손 흔들기 위해서였다
이게 이심인가 전심인가
몇 날 며칠을 기다리는 동안
마른 이파리들 저 알아서
저 먼저서 툭, 툭 떨어져 내렸다
뒷짐 지고 산책이나 다녀올 일이었다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6.  전체글: 40223  방문수: 4883943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7611 침대감옥 김윤하김용호2024.04.10.1
7610 토란나물 박효석김용호2024.04.10.1
7609 여름밤 박용하김용호2024.04.10.1
7608 거미의 시 황외순김용호2024.04.10.1
7607 한 방울 조창환김용호2024.04.10.1
7606 인디아 내 마음의 릴리프4 정복선김용호2024.04.10.1
7605 빨간 스웨터 안정옥김용호2024.04.10.1
7604 젖은 불꽃 차윤옥김용호2024.04.10.1
7603 커피 한 잔 양건상김용호2024.04.10.1
7602 파도 소리가 들리는 책장 서 하김용호2024.04.10.1
7601 불사조 행렬 이원로김용호2024.04.10.1
7600 마부 일기 박기권김용호2024.04.10.1
7599 열꽃 앓다 정클잎김용호2024.04.10.1
7598 달빛 속에서 이영춘김용호2024.04.10.1
7597 국화밭에서 김정자김용호2024.04.10.1
7596 비둘기 편지 노유섭김용호2024.04.10.1
7595 착란 찬란 전현형김용호2024.04.10.1
7594 수몰지 오만환김용호2024.04.10.1
7593 오른쪽이 낮아요 이희섭김용호2024.04.10.1
7592 발 김선아김용호2024.04.10.1
7591 거울 보듯 박선하김용호2024.04.10.1
7590 부활연습 박수민김용호2024.04.10.1
7589 어른이 된 꽃망울 박은선김용호2024.04.10.1
7588 곡우날 양은순김용호2024.04.10.1
7587 손톱의 서정 서안나김용호2024.04.10.1
7586 아무島 이순희김용호2024.04.10.1
7585 슬픔에 줄을 긋다 김명원김용호2024.04.10.1
7584 매미 정남식김용호2024.04.10.1
7583 거리두기 김금용김용호2024.04.10.1
7582 나비를 보는 고통 박찬일김용호2024.04.10.1
7581 낙타와 지게 박 태 현김용호2024.04.10.1
7580 동안에 한영옥김용호2024.04.10.1
7579 하늘의 집 이상국김용호2024.04.10.1
7578 동백낙화 김임선김용호2024.04.10.1
7577 토마스가 토마스에게 나호열김용호2024.04.10.1
7576 쓸모와 용도 추성은김용호2024.04.10.1
7575 그녀가 피어나는 유일한 방법 권상진김용호2024.04.10.1
7574 세계의 공장 백은선김용호2024.04.10.1
7573 사마귀 백인덕김용호2024.04.10.0
7572 숨은 꽃 가영심김용호2024.04.10.0
7571 화살나무 김혜련김용호2024.04.10.0
7570 인간 이외의 괴(怪) 신미나김용호2024.04.10.0
7569 비백飛白 오탁번김용호2024.04.10.1
7568 일몰 도종환김용호2024.04.10.1
7567 낙화 나동수김용호2024.04.10.1
7566 고니의 시작 안도현김용호2024.04.10.1
7565 하나란 의미 최완석김용호2024.04.10.1
7564 꽃들도 충전하나 봐 김제남김용호2024.04.10.1
7563 오늘은 좋은날입니다 오광수김용호2024.04.10.1
7562 바람난 사월 한재환김용호2024.04.10.1
7561 수런거리는 뒤란 문태준김용호2024.04.10.1
7560 처서 문태준김용호2024.04.10.1
7559 깊은 잠 천숙녀김용호2024.04.10.1
7558 까치 밥 천숙녀김용호2024.04.10.1
7557 꽃은 피고 지는데 박재성김용호2024.04.10.1
7556 숲속의 나무 박재성김용호2024.04.10.1
7555 사람들이 새가 되고 싶은 까닭을 안다 이근배김용호2024.04.10.1
7554 세한도(歲寒圖) 이근배김용호2024.04.10.1
7553 겨울 순천만에서 송기흥김용호2024.04.10.1
7552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수김용호2024.04.10.1
7551 사랑의 언약 이종수김용호2024.04.10.1
7550 그늘 심재휘김용호2024.04.10.1
7549 기파랑을 기리는 노래 1 이성복김용호2024.04.10.1
7548 낮달이 꺼내는 새떼 이영옥김용호2024.04.10.1
7547 동지 무렵의 검거나 새하얗던 이영옥김용호2024.04.10.1
7546 유고시 이안김용호2024.04.10.1
7545 치워라 꽃 이안김용호2024.04.10.1
7544 몽유 이은채김용호2024.04.10.1
7543 봄은 소주를 마신다 이은채김용호2024.04.10.1
7542 천수만 유재영김용호2024.04.10.1
7541 사회적 식사 박지웅김용호2024.04.10.1
7540 발목 박지웅김용호2024.04.10.1
7539 표범약국 문혜진김용호2024.04.10.1
7538 사람들 이우성김용호2024.04.09.1
7537 아담이 뱀의 혀를 물었대 최백규김용호2024.04.09.1
7536 하일빈역의 불벼락 전석홍김용호2024.04.09.1
7535 하늘 골목 장철문김용호2024.04.09.1
7534 좋을 대로 해라 김규동김용호2024.04.09.1
7533 꽃은 피는데 김초혜김용호2024.04.09.1
7532 봄이 왔다 진은영김용호2024.04.09.1
7531 불혹의 묵시록 김신영김용호2024.04.09.1
7530 적(寂) 위선환김용호2024.04.09.1
7529 그런 나라에서는 오렌지가 잘 익을 것이다 고명재김용호2024.04.09.1
7528 머나먼 교전 김지민김용호2024.04.09.1
7527 뼈 송재학김용호2024.04.09.1
7526 심장이 올라와 있다 박용하김용호2024.04.09.1
7525 바지 이윤정김용호2024.04.09.1
7524 까마중 권혁재김용호2024.04.09.1
7523 함박눈 놀이터 최지원김용호2024.04.09.1
7522 형 곧 환승역이야 김선아김용호2024.04.09.1
7521 수몰지구대 2 김신영김용호2024.04.09.1
7520 콩밭지꺼리 정양김용호2024.04.09.1
7519 믹서기 함명춘김용호2024.04.09.2
7518 일몰 최규창김용호2024.04.09.2
7517 뼈가 눕다 조승래김용호2024.04.09.2
7516 해 질 무렵 곽효환김용호2024.04.09.2
7515 의자·7 조병화김용호2024.04.09.2
7514 상처의 층 신원철김용호2024.04.09.2
7513 화려한 망사버섯의 정원 김신영김용호2024.04.09.2
7512 사과 조정인김용호2024.04.09.2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