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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18. 10. 19.
 민들레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4.25. 17:33:33   추천: 7
명시: 이해인

민들레

이해인

은밀히 감겨진 생각의 실타래를
밖으로 풀어내긴 어쩐지 허전해서
차라리 입을 다문 노란 민들레

앉은뱅이 몸으로는 갈 길이 없어
하얗게 머리 풀고 솜털 날리면
춤추는 나비들도 길 비켜 가네

꽃씨만한 행복을 이마에 얹고
바람한테 준 마음 후회 없어라
혼자서 생각하다 혼자서 별을 헤다
땅에서 하늘에서 다시 피는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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