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17.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05.10.20. 22:01:07   추천: 187
명시: 이정하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이정하


눈을 뜨면 문득 한숨이 나오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이유도 없이 눈물이 나
불도 켜지 않는 구석진 방에는
혼자 상심을 삭이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정작 그런 날 함께 있고 싶은 그대였지만
그대를 지우다 지우다 끝내 고개 떨구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그대를 알고부터 지금까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사랑한다
사랑한다며 내 한 몸 산산이 부서지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할 일은 산같이 쌓여 있는데도
하루종일 그대 생각에 잠겨
단 한 발짝도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17.  전체글: 39848  방문수: 4770865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401 겨울 테헤란로 송봉현김용호2020.11.23.3
400 나목 송봉현김용호2020.11.23.2
399 비누 최호일김용호2020.11.23.2
398 오늘 그림자 최호일김용호2020.11.23.2
397 단단한 지붕 정영주김용호2020.11.23.2
396 겨울이 오기 전에 백창우김용호2020.11.23.2
395 이슬에 대해서 허만하김용호2020.11.23.2
394 숟가락 놓는 날 로터스 정김용호2020.11.17.3
393 당신이 그리울 때는 김춘경김용호2020.11.17.3
392 겨울이 오면 안다 박만엽김용호2020.11.17.3
391 최고의 날 오늘 정용철김용호2020.11.17.2
390 그대 그리운 저녁 김현성김용호2020.11.17.3
389 노년유정 다산 다산 정약...김용호2020.11.17.2
388 연두 박은형김용호2020.11.17.3
387 마지막 조각 글 레이먼드 ...김용호2020.11.17.2
386 아름다운 가을빛 끝자락 임영석김용호2020.11.17.2
385 절망 송정숙김용호2020.11.17.2
384 매일 어머니를 박아현김용호2020.11.17.2
383 나 떠난 후에도 문정희김용호2020.11.17.2
382 민감한 길 라이너 쿤...김용호2020.11.17.2
381 저녁이 머물다 박성현김용호2020.11.17.2
380 소나기 박아현김용호2020.11.17.2
379 벚꽃 아래서 정송옥김용호2020.11.17.2
378 제주 여행 정송옥김용호2020.11.17.2
377 소금 류일화김용호2020.11.17.2
376 비비추 꽃 류일화김용호2020.11.17.3
375 늙은 식탁을 위하여 김지헌김용호2020.11.17.3
374 바람 속을 거닐다 이태관김용호2020.11.17.2
373 빈 화분 김점용김용호2020.11.17.2
372 남겨진 기다림의 자리보다 김준김용호2020.11.17.2
371 몽당연필 박아현김용호2020.11.17.2
370 시인이 사랑하는 이에게 전화를 건다 로르카김용호2020.11.17.3
369 엄마 김주대김용호2020.11.17.2
368 길 위에서 이철성김용호2020.11.17.2
367 새벽 안개 신경림김용호2020.11.17.2
366 한 장의 이불 김재옥김용호2020.11.17.2
365 촛불 김재옥김용호2020.11.17.2
364 당신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정한경김용호2020.11.17.2
363 엑스레이 채호기김용호2020.11.17.4
362 저녁 엄원태김용호2020.11.17.2
361 항문이 없는 것들을 위하여 정현우김용호2020.11.17.2
360 첫 눈에 반한 사랑 비스와,바 ...김용호2020.11.17.2
359 사랑으로 가득한 너이기를 김재식김용호2020.11.17.2
358 그냥 정현종김용호2020.11.17.2
357 나무에 깃들여 정현종김용호2020.11.17.2
356 12월 김이듬김용호2020.11.17.2
355 간주곡 김이듬김용호2020.11.17.2
354 노크 조미하김용호2020.11.17.2
353 산다는 것은 박가을김용호2020.11.17.2
352 조각난 달 박가을김용호2020.11.17.2
351 가을로 오는 사람 주일례김용호2020.11.17.2
350 인생 주일례김용호2020.11.17.2
349 이제 와 우리 죽을 때에 박노해김용호2020.11.17.8
348 그리움도 사랑이어라 신계옥김용호2020.11.17.2
347 들꽃편지 채은서김용호2020.11.17.2
346 해야만 하는 일 신영란김용호2020.11.17.2
345 여우비 오는 날 최영숙김용호2020.11.17.2
344 나무에게 말 걸기 박두규김용호2020.11.17.13
343 갈매기 관찰 김명인김용호2020.11.17.8
342 내 안의 항아리 김일우김용호2020.11.17.2
341 등산길에서 김일우김용호2020.11.17.2
340 헤어짐 유정미김용호2020.11.17.2
339 아름다운 추억하나 정해정김용호2020.11.17.2
338 메주 박라연김용호2020.11.17.2
337 쇠똥을 굴리다 유현숙김용호2020.11.17.2
336 노을 정지윤김용호2020.11.17.2
335 나무 정지윤김용호2020.11.17.2
334 친구와 애인 윤보영김용호2020.11.17.2
333 커피 여인 윤보영김용호2020.11.17.2
332 차마고도 김영미김용호2020.11.17.2
331 허공 김영미김용호2020.11.17.2
330 두 팔 크게 벌려 윤성완김용호2020.11.17.2
329 달의 뒷면 한경숙김용호2020.11.17.2
328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안젤름 그...김용호2020.11.17.2
327 산에 간다 윤오성김용호2020.11.17.3
326 나에게 우체국 하나 있네 하청호김용호2020.11.17.2
325 풀꽃으로 우리 흔들릴 지라도 김현숙김용호2020.11.17.2
324 해우소 윤제림김용호2020.11.17.2
323 사랑 하다가 사랑 하다가 하정완김용호2020.11.17.2
322 산다는 것 최재환김용호2020.11.17.2
321 사랑할 때는 윤준경김용호2020.11.17.2
320 항아리 최재영김용호2020.11.17.2
319 그리움은 혼자 일 때 흐르는 강물 김영숙김용호2020.11.17.2
318 여정의 길에서 이광수김용호2020.11.17.2
317 나의 작은 행복 하원택김용호2020.11.17.2
316 모험은 시작되었다 김영안김용호2020.11.17.2
315 민들레 홀씨 되어 이수정김용호2020.11.17.10
314 가을의 시 최영희김용호2020.11.17.2
313 가을 길 최영희김용호2020.11.17.2
312 길을 지우며 길을 걷다 이원규김용호2020.11.17.27
311 그대에게 김영희김용호2020.11.17.2
310 한 사람 이정하김용호2020.11.17.2
309 모퉁이를 돌고 싶다 김옥남김용호2020.11.17.2
308 태어날 때와 죽을 때 로빈 S. 샤...김용호2020.11.17.2
307 신비론 이운룡김용호2020.11.17.2
306 박테리아의 보석 이운룡김용호2020.11.17.2
305 봉래산 윤석영김용호2020.11.17.2
304 달전을 부칩니다 신혜경김용호2020.11.17.2
303 아침의 릴레이 다니카와 ...김용호2020.11.17.2
302 중심을 수선하고 한순김용호2020.11.17.3
RELOAD WRITE
 1 ◀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 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