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18.
 우물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4.01. 14:53:28   추천: 7
명시: 김명인

우물

김명인

한 두레박씩 퍼내어도
우물을 들여다보면
덜어낸 흔적이 없다

목숨은 우주의 우물에서 길어 올린
한 두레박의 물
한 모금씩 아껴가며 갈증을 견디지만

저 우물 속으로
두 번 다시 두레박을 내릴 수는 없다
넋을 비운 몸통만
밧줄도 없이 바닥으로 곤두박일 뿐

깊이 모를 우물 속으로
어제 그가 빈 두레박을 타고
내려갔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18.  전체글: 39921  방문수: 4796715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5821 인연 강기서김용호2024.04.12.1
5820 촛불 강기서김용호2024.04.12.1
5819 위대한 식사 이재무김용호2024.04.12.1
5818 비 이재무김용호2024.04.12.1
5817 그리움만 쌓이네 김순병김용호2024.04.12.1
5816 저승사자 김순병김용호2024.04.12.1
5815 가을 책읽기 염창권김용호2024.04.12.1
5814 오동도 등대 우동식김용호2024.04.12.1
5813 그리움이 빗물 되어 박민호김용호2024.04.12.1
5812 꽃비에 당신이 그리워지는 날 박민호김용호2024.04.12.1
5811 만추 홍광도김용호2024.04.12.1
5810 아름다운 사랑 홍광도김용호2024.04.12.1
5809 갈등 박신영김용호2024.04.12.1
5808  바램 박신영김용호2024.04.12.1
5807 위로 떨어지는 사람 하린김용호2024.04.12.1
5806 용감한 사람들 유기택김용호2024.04.12.1
5805 향이 되어 천숙녀김용호2024.04.12.1
5804 혈血 천숙녀김용호2024.04.12.1
5803 불법체류자들 박후기김용호2024.04.12.1
5802 분홍역에서 서규정김용호2024.04.12.1
5801 녘마다 새벽 앞에서 최대영김용호2024.04.12.1
5800 봄 병아리 날다 최대영김용호2024.04.12.1
5799 안개가 흘러나오는 수화기 유홍준김용호2024.04.12.1
5798 공무도하가 서상영김용호2024.04.12.1
5797 잠을 두드리는 물의 노래 배한봉김용호2024.04.12.1
5796 행성 제니스조플린 송영미김용호2024.04.12.1
5795 화전인의 꿈 이건청김용호2024.04.12.1
5794 능선 오르던 날 허정만김용호2024.04.12.1
5793 봉숭아 꽃 허정만김용호2024.04.12.1
5792 흔적은 삶을 남기고 박순기김용호2024.04.12.1
5791 헝클어진 마음 김영수김용호2024.04.12.1
5790 충돌 김영수김용호2024.04.12.1
5789 강설(江雪) 유종원김용호2024.04.12.1
5788 초롱꽃 송재학김용호2024.04.12.1
5787 화해와 용서 그리고 사랑 공재룡김용호2024.04.12.1
5786 먼 길 떠나려고 하니 공재룡김용호2024.04.12.1
5785 수국 최 선김용호2024.04.10.1
5784 코로나 패러독스 김월준김용호2024.04.10.2
5783 혀를 가두지 않는 히피가 되기까지 황지형김용호2024.04.10.2
5782 뗏목 강영환김용호2024.04.10.2
5781 망각을 색칠하는 하양 동시영김용호2024.04.10.1
5780 수평선은 물에 젖지 않는다 동시영김용호2024.04.10.2
5779 물속에서 눈 뜨기 강인한김용호2024.04.10.1
5778 절벽 앞에서 조창환김용호2024.04.10.1
5777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김경숙김용호2024.04.10.1
5776 해장국을 먹으며 김순일김용호2024.04.10.1
5775 환한 골목 한영옥김용호2024.04.10.1
5774 내 가는 길의 모든 검문소에서 이상국김용호2024.04.10.1
5773 퇴고를 거듭하며 차윤옥김용호2024.04.10.1
5772 연수사 은행나무 서 하김용호2024.04.10.1
5771 생꼬르발에 대하여 김소연김용호2024.04.10.1
5770 번개 낙관 한이나김용호2024.04.10.1
5769 파릉의 취모검 한이나김용호2024.04.10.1
5768 구인 문두근김용호2024.04.10.1
5767 1%, 원초적인 정복선김용호2024.04.10.1
5766 꿈틀 김화연김용호2024.04.10.1
5765 사랑이 읽히다 문현미김용호2024.04.10.1
5764 모란 오일장에서 박이도김용호2024.04.10.1
5763 능소화 손준호김용호2024.04.10.1
5762 낮달 손해일김용호2024.04.10.1
5761 한통속 허향숙김용호2024.04.10.1
5760 봄의 소리 강정화김용호2024.04.10.1
5759 언어의 속살 정재영김용호2024.04.10.1
5758 삶의 맛 황동규김용호2024.04.10.1
5757 로스트 발렌타인 주하림김용호2024.04.10.1
5756 조심해 전갈 손현숙김용호2024.04.10.1
5755 자연 4 권민경김용호2024.04.10.1
5754 사과의 아침 박소영김용호2024.04.10.1
5753 문패 송뽈강김용호2024.04.10.1
5752 홀몬전서 54장 송과니김용호2024.04.10.1
5751 유칼립투스 요양병원 8 송유미김용호2024.04.10.1
5750 플라스틱 탄알 신명옥김용호2024.04.10.1
5749 세상에서 가장 긴 팔 김왕노김용호2024.04.10.1
5748 묵정밭의 비밀 강태승김용호2024.04.10.1
5747 격리 고경숙김용호2024.04.10.1
5746 서열 박라연김용호2024.04.10.1
5745 그림형제의 시놉시스 임재정김용호2024.04.10.1
5744 우포늪의 그녀 배재경김용호2024.04.10.1
5743 미생 未生 신은하김용호2024.04.10.1
5742 우체통 한혜영김용호2024.04.10.1
5741 三月 이어령김용호2024.04.10.1
5740 송사리 떼 이강산김용호2024.04.10.1
5739 삶은 언제나 낯설다 신현봉김용호2024.04.10.1
5738 가난한 행복 이준호김용호2024.04.10.1
5737 너란 계절에 나를 보낸다 정재훈김용호2024.04.10.1
5736 카마수트라 신원철김용호2024.04.10.1
5735 초록길에 들면 김철기김용호2024.04.10.1
5734 모스크바에서 온 엽서 한 장 이행자김용호2024.04.10.1
5733 들오리 기차 김성춘김용호2024.04.10.1
5732 얼음골에서 견디다 김세영김용호2024.04.10.1
5731 산새의 꿈 정용원김용호2024.04.10.1
5730 감자 공현혜김용호2024.04.10.1
5729 대기의 강 이병국김용호2024.04.10.1
5728 우리 선생님 김월준김용호2024.04.10.1
5727 붉은 말 이수익김용호2024.04.10.1
5726 시간의 흔적 이원로김용호2024.04.10.1
5725 장미가 부르는 편서풍 강인한김용호2024.04.10.1
5724 등에 단풍 들었다 김영진김용호2024.04.10.1
5723 침대감옥 김윤하김용호2024.04.10.1
5722 토란나물 박효석김용호2024.04.10.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