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18.
 어깨의 쓸모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3.25. 16:18:15   추천: 25
명시: 주용일

어깨의 쓸모

주용일

어스름녘,
일을 끝내고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어깨에 얹혀오는
옆 사람의 혼곤한 머리,
나는 슬그머니 어깨를 내어준다
항상 허세만 부리던 내 어깨가
오랜만에 제대로 쓰였다
그래, 우리가 세상을 함께 산다는 건
서로가 서로의 어깨에
피곤한 머리를 기댄다는 것 아니겠느냐
서로의 따뜻한 위로가 된다는 것 아니겠느냐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18.  전체글: 39891  방문수: 4795937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5641 꽃 떨어져 밟힐 때 김재진김용호2020.01.22.2
5640 독백 박경원김용호2020.01.22.2
5639 울음 화석 김유석김용호2020.01.22.2
5638 노래는 아무것도 박소란김용호2020.01.22.2
5637 일교차 김중일김용호2020.01.22.2
5636 카페 트레몰로 이하율김용호2020.01.22.3
5635 방에서 김태희김용호2020.01.22.2
5634 빈말 박제영김용호2020.01.22.2
5633 갈대 이한열김용호2020.01.22.2
5632 자 김원호김용호2020.01.22.2
5631 한밤의 소요 이태수김용호2020.01.22.2
5630 오래된 귀목나무 이태수김용호2020.01.22.3
5629 두런두런 지시연김용호2020.01.22.2
5628 충만한 낙하 이향아김용호2020.01.22.2
5627 아비뇽 이효림김용호2020.01.22.2
5626 세계과자 할인점 주민현김용호2020.01.22.2
5625 신작 민구김용호2020.01.22.2
5624 짜증 론 이희중김용호2020.01.22.2
5623 어제의 약속 조미희김용호2020.01.22.2
5622 빨간 거짓말을 사랑했네 조미희김용호2020.01.22.2
5621 버릇 이은재김용호2020.01.22.2
5620 겨울의 재료들 안희연김용호2020.01.22.2
5619 밤의 벌레들 황유원김용호2020.01.22.2
5618 빗살무늬 토기 이인자김용호2020.01.22.3
5617 우리는 홀로 김경후김용호2020.01.22.2
5616 율하에 들다 황명자김용호2020.01.22.2
5615 혹 이재무김용호2020.01.22.2
5614 물방울 우산 허금주김용호2020.01.22.2
5613 변두리에 대하여 김상우김용호2020.01.22.2
5612 풍경을 읽다 이정화김용호2020.01.22.2
5611 첫 치마 김소월김용호2020.01.22.3
5610 먼지와 솜사탕 한세정김용호2020.01.22.4
5609 둠비노이 빈치의 마음 이제니김용호2020.01.22.2
5608 서시 김솔연김용호2020.01.22.2
5607 허전한 인사 박상순김용호2020.01.22.2
5606 사랑 이창숙김용호2020.01.22.2
5605 알아채지 못하고 김신혜김용호2020.01.22.2
5604 동성로에서 길을 잃었다 박상옥김용호2020.01.22.2
5603 손길 발길이 머물던 양희순김용호2020.01.22.2
5602 해변의 아인슈타인 하재연김용호2020.01.22.2
5601 원소들 하재연김용호2020.01.22.2
5600 젖빛이 운다 안차애김용호2020.01.22.2
5599 이불 김나영김용호2020.01.22.2
5598 총알보다 빠르다 허홍구김용호2020.01.22.2
5597 행복의 수채화 안경애김용호2020.01.22.2
5596 열매에도 붉은 상처가 있었네 황정숙김용호2020.01.22.2
5595 이렇게 시를 쓰자 이윤재김용호2020.01.22.2
5594 나무의 유적 김경성김용호2020.01.22.2
5593 개나리 벽지 기혁김용호2020.01.22.2
5592 생명선 윤효김용호2020.01.22.2
5591 감악산 한우 공석진김용호2020.01.22.2
5590 광덕산 공석진김용호2020.01.22.2
5589 흔들리는 균형 이서화김용호2020.01.22.5
5588 고향집 설날 오정방김용호2020.01.22.2
5587 바람의 문 박종영김용호2020.01.22.2
5586 봄 숲에서 박종영김용호2020.01.22.6
5585 그대에게 띄움 박소향김용호2020.01.22.2
5584 그리움으로 박소향김용호2020.01.22.2
5583 아파요 어떻게 해요 안광수김용호2020.01.22.2
5582 여름 안광수김용호2020.01.22.2
5581 샤또마고를 마시는 저녁 황명강김용호2020.01.22.2
5580 아침이슬 황명강김용호2020.01.22.2
5579 거돈사지(居頓寺址) 전동균김용호2020.01.22.2
5578 내가 숲길에서 박수칠 때 유종인김용호2020.01.22.2
5577 옛사랑은 라디오를 듣는다 윤제림김용호2020.01.22.8
5576 호위병들 장승리김용호2020.01.22.2
5575 사랑이 손짓할 때 오광수김용호2020.01.22.2
5574 보고 싶다 임숙현김용호2020.01.22.2
5573 너와집 한 채 김명인김용호2020.01.22.3
5572 찬 양 제 최봄샘김용호2020.01.22.2
5571 비 개인 어느 날 오후 최봄샘김용호2020.01.22.2
5570 사랑하기에 전혜령김용호2020.01.22.2
5569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전혜령김용호2020.01.22.37
5568 말레이시아 클럽 황주은김용호2020.01.22.3
5567 상처 윤수천김용호2020.01.22.2
5566 면도를 하면서 윤수천김용호2020.01.22.2
5565 사랑 한 번 해봤으면 정미화김용호2020.01.22.2
5564 왜 나만 널 그리워 하나 정미화김용호2020.01.22.2
5563 까치 나해철김용호2020.01.22.2
5562 겨울 버스 나해철김용호2020.01.22.2
5561 고갱을 묻는 밤 정선김용호2020.01.22.2
5560 깡을 살짝 얹은 비굴카나페 정선김용호2020.01.22.2
5559 라듐 걸스 설하한김용호2020.01.22.2
5558 신화 뮤리엘 러...김용호2020.01.22.2
5557 우린 그때 십팔 세였다 정운희김용호2020.01.22.2
5556 내가 그린 늑대 그림 신혜정김용호2020.01.22.2
5555 메종 드 오리엔트 신혜정김용호2020.01.22.2
5554 자동인형의 편지 정채원김용호2020.01.22.2
5553 저녁의 다른 말 이린아김용호2020.01.22.2
5552 헌터타임 이린아김용호2020.01.22.2
5551 모든 말은요 정현종김용호2020.01.22.2
5550 아직 손을 잡지 않았다면 이문재김용호2020.01.22.3
5549 소나기 강계순김용호2020.01.22.3
5548 마른 눈물 정희성김용호2020.01.22.22
5547 찾습니다 이영혜김용호2020.01.22.2
5546 파과 강연호김용호2020.01.22.2
5545 함박눈 조기호김용호2020.01.22.2
5544 바람으로 살고 싶다 이문주김용호2020.01.22.2
5543 식물들의 밤 강은진김용호2020.01.22.3
5542 꿈 서홍관김용호2020.01.22.2
RELOAD WRITE
 1 ◀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 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