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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이 짙어지면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2.28. 19:20:04   추천: 14
명시: 박병순

병이 짙어지면

박병순

한번 병이 짙어지면 동기도 쓸데없다.
마음은 못 잊어도 항상 힘이 못 닿아,
애닮아 애닮아 하다가 그만 놓고 말 겐가!

한 핏줄에 태어나서 한 젖 물고 크던 오뉘
장가 시집 그 한 금이 이토록 머온 건가?
처자를 먹이노라고 쩔쩔매는 이 꼴여!

“가지가 휘어지도록 울 밑에 붉은 앵도,
한 알도 축날세라 아끼고 또 아끼어,
네 마음 소복이 담아 부끄리던 그 순정!”

순정 그 한 올이 소중히 남아 있어,
가쁜 숨 몰아 온 누이 홀로 방에 눕혀 두고,
별빛을 바라다보며 평상 위에 누웠다.

밤이 이슥토록 자지러진 기침 소리……
뉘 손으로 문질러야 가슴이 나으오리까?
어머니 상기 넋이 계시옵거든 이 한 딸을 살리소서.

한 번 병이 짙어지면 순정도 소용없다.
생각느니 마음뿐, 무엇으로도 보탤꺼나?
뒤돌아보고 보며 가물가물 사라져간 흰 한 점~
4296.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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