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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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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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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7.12.11. 01:59:46 추천: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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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R. 타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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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배
R. 타고르
날마다 나는 종이배를 하나씩 흐르는 물에 띄워 보냅니다
크고 검은 글씨로 나는 종이 배 위에 내 이름과 내가 사는 마을 이름을 적어 놓습니다
낯선 나라 누군가가 내 배를 발견하고 내가 누구 인지 알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나는 우리 집 정원에서 따온 슈리꽃을 내 작은 배에 싣고 이 새벽의 꽃들이
밤의 나라로 무사히 실려 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나는 종이배를 띄우고 하늘을 보고, 바람 안은 흰 돛 모양의 조각구름을 바라봅니다
하늘의 내 또래 장난꾼이 내 배와 경주하기 위하여 바람을 구름에 날리는지 알 수 없어요.
밤이 오면 나는 얼굴을 팔 안에 묻고 한밤의 별 아래
내 종이배가 흘러 흘러가는 꿈을 꿉니다
잠의 요정들이 그 배에 노를 젓고, 뱃짐은 꿈으로 가득 찬 바구니입니다
Paper Boats
Rabindranath Tagore
Day by day I float my paper boats one by one down the runningstream.
In big black letters I write my name on them and the name ofthe village where I live. I hope that someone in some strange land will find them andknow who I am.
I load my little boats with shiuli flower from our garden, andhope that these blooms of the dawn will be carried safely to landin the night.
I launch my paper boats and look up into the sky and see thelittle clouds setting thee white bulging sails.
I know not what playmate of mine in the sky sends them downthe air to race with my boats!
When night comes I bury my face in my arms and dream that mypaper boats float on and on under the midnight stars.
The fairies of sleep are sailing in them, and the lading instheir baskets full of 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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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5. 전체글: 40223 방문수: 48784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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