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18.
 슬픔을 탈바꿈하는
글쓴이: 김용만  날짜: 2005.02.21. 19:30:58   추천: 185
명시: 박재삼 


    
슬픔을 탈바꿈하는 
    

    
             박재삼 
    

    
아무리 서러워도 
    
불타는 저녁놀에만 미치게 빠져 
    
헤어나지 못해서야 되겠는가
    
이윽고 밤의 적막 속에 
    
그것은 깨끗이 묻어버리고 
    

    
다음날에는 
    
비록 새 슬픔일지라도 
    
우선은 아름다운 
    
해돋이를 맞이하는 심사로 
    
요컨대 슬픔을 탈바꿈하는 
    
너그러운 지혜가 없이는 
    
강물이 오래 흐르고 
    
산이 한자리 버티고 섰는 
    
그 까닭 근처에는 
    
한치도 못 가리로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18.  전체글: 39961  방문수: 4797388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17891 청계산 김일수김용호2024.04.18.1
17890 황매산 김일수김용호2024.04.18.1
17889 흘러가는 뼈 이수익김용호2024.04.18.1
17888 가을 하늘 아래 김주현김용호2024.04.18.1
17887 개미가 될 수 없는 배짱이 김주현김용호2024.04.18.1
17886 기호의 천국에서 2 이승하김용호2024.04.18.1
17885 사랑으로 피어난 나의 목련 오수경김용호2024.04.18.1
17884 새봄의 약속 오수경김용호2024.04.18.1
17883 호두나무 아래의 관찰 이영광김용호2024.04.18.1
17882 내 마음과 싸운다 정경숙김용호2024.04.18.1
17881 냉이 팔고 있는 할머니 정경숙김용호2024.04.18.1
17880 1 김용호2024.04.18.0
17879 공손히 천숙녀김용호2024.04.18.1
17878 구름산책 천숙녀김용호2024.04.18.1
17877 가면 놀이 이린김용호2024.04.18.1
17876 1 김용호2024.04.18.0
17875 1 김용호2024.04.18.0
17874 검은 뿔 이미자김용호2024.04.18.1
17873 1 김용호2024.04.18.0
17872 1 김용호2024.04.18.0
17871 오이에 관한 편견과 중독 이민하김용호2024.04.18.1
17870 1 김용호2024.04.18.0
17869 1 김용호2024.04.18.0
17868 산중문답(山中問答) 이백김용호2024.04.18.1
17867 1 김용호2024.04.18.0
17866 1 김용호2024.04.18.0
17865 맨드라미 이병일김용호2024.04.18.1
17864 1 김용호2024.04.18.0
17863 1 김용호2024.04.18.0
17862 골목 이병초김용호2024.04.18.1
17861 1 김용호2024.04.18.0
17860 1 김용호2024.04.18.0
17859  간밤 이세기김용호2024.04.18.1
17858 1 김용호2024.04.18.0
17857 1 김용호2024.04.18.0
17856 1 김용호2024.04.18.0
17855 1 김용호2024.04.18.0
17854 1 김용호2024.04.18.0
17853 1 김용호2024.04.18.0
17852 안녕 치킨 이명윤김용호2024.04.18.1
17851 착종하는 사람들 조연호김용호2024.04.18.1
17850 도너츠의 하루 조인호김용호2024.04.18.1
17849 천생연분 권금남김용호2024.04.18.1
17848 태백(裵三述) 배삼술김용호2024.04.18.1
17847 그 여자 조현석김용호2024.04.18.1
17846 블로그의 아침 조현석김용호2024.04.18.1
17845 질문 최도선김용호2024.04.18.1
17844 가을이 가슴을 서대범김용호2024.04.18.1
17843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김선우김용호2024.04.18.1
17842 친구 생각 박정재김용호2024.04.18.1
17841 바위야 노송아 박창목김용호2024.04.18.1
17840 존재하지 않는 마을 김성규김용호2024.04.18.1
17839 황복어 안정옥김용호2024.04.18.1
17838 좀 오래 전에 피어난 안정옥김용호2024.04.18.1
17837 봄 나비 김수길김용호2024.04.18.1
17836 검지의 긍지 유안진김용호2024.04.18.1
17835 외눈박이의 외사랑 도지현김용호2024.04.18.1
17834 겨울 바다 김순병김용호2024.04.18.1
17833 오늘 하루 나도 덧없이 가고 있다 이광석김용호2024.04.18.1
17832 청실홍실 수놓은 사랑 문희숙김용호2024.04.18.1
17831 어느 저녁 풍경 김영석김용호2024.04.18.1
17830 변두리 이귀영김용호2024.04.18.1
17829 동행 김희영김용호2024.04.18.1
17828 둥지 김영희김용호2024.04.18.1
17827 수문 양반 왕자지 이대흠김용호2024.04.18.1
17826 건널목 이영옥김용호2024.04.18.1
17825 민달팽이의 길 이영옥김용호2024.04.18.1
17824 이른 아침에 이태수김용호2024.04.18.1
17823 가슴을 달자 최규리김용호2024.04.18.1
17822 고장도 없는 세월 조주용김용호2024.04.18.1
17821 어떤 배역 7 김미희김용호2024.04.17.1
17820 존재의 이유 릴케김용호2024.04.17.1
17819 행복 천숙녀김용호2024.04.17.1
17818 향기 천숙녀김용호2024.04.17.1
17817 가슴 깊은 곳에 박영춘김용호2024.04.17.1
17816 나도 춤춰본 적 있다네 박영춘김용호2024.04.17.1
17815 오래된 새벽 최대영김용호2024.04.17.1
17814 새벽 최대영김용호2024.04.17.1
17813 손끝이 말해줍니다 이우성김용호2024.04.17.1
17812 비의 바깥 최백규김용호2024.04.17.1
17811 봄비 전석홍김용호2024.04.17.1
17810 오서산 장철문김용호2024.04.17.1
17809 운명 김군자김용호2024.04.17.1
17808 전자레인지 김다연김용호2024.04.17.1
17807 무질서한 이야기들 진은영김용호2024.04.17.1
17806 당신의 참 쓸쓸한 상상 신현림김용호2024.04.17.1
17805 돌에 이마를 대다 영원은 위선환김용호2024.04.17.1
17804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 고명재김용호2024.04.17.1
17803 가림막 김지민김용호2024.04.17.1
17802 달의 가게 송재학김용호2024.04.17.1
17801 치미 박용하김용호2024.04.17.1
17800 사랑.5 이윤정김용호2024.04.17.1
17799 당신은 누구십니까 권혁재김용호2024.04.17.1
17798 얼음에서 새에게로 최지원김용호2024.04.17.1
17797 국수 김선아김용호2024.04.17.1
17796 서해였다 신종호김용호2024.04.17.1
17795 고승 함명춘김용호2024.04.17.1
17794 아이야 영산강 가자 최규창김용호2024.04.17.1
17793 피뢰침 조승래김용호2024.04.17.1
17792 야간열차에서 만난 사람 곽효환김용호2024.04.17.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