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골 시인 김용호의 문학과 인생 - 그도세상 ▒ gudosesang.com

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6.

겨울 초대장

글쓴이: 김용만 날짜: 2004.12.09. 02:33:22 추천: 201

명시: 신달자

 겨울 초대장..... / 신달자 
 

당신을 초대한다

오늘은... 

눈이 내릴지도 모른다


이런 겨울 아침에 

나는 물을 끓인다

당신을 위해서...


어둠은 

이미 보이지 않는다

내 힘이 비록 약하여 

거듭 절망했지만

언젠가 어둠은 

거두어지게 된다


밝고 빛나는 

음악이 있는 곳에

당신을 초대한다


가장... 

안락(安樂)한 의자와 

따뜻한 차와...

그리고 음악과 내가 있다


바로 당신은 

다시 나이기를 바라며

어둠을 이기고 나온 

나를 맨살로 품으리라


지금은 아침

눈이 내릴 것 같은 

이겨울 아침에

 나는... 

초인종 소리를 듣는다


눈이 내린다 

눈송이는 

큰 벚꽃잎처럼

춤추며 내린다 

내뜰안에 가득히...

당신과 나 사이에 가득히,

온 누리에 가득히...


나는 모든것을 용서한다

그리고 

새롭게 창을 연다

함박눈이 내리는 식탁위에...

 
뜨거운 차를 분배하고

 당신이 누른  초인종 소리에

나는 답한다

어서 오세요

이 겨울의 잔치상에....

♣* * * ♥* * 겨울 초대장....... / 신달자 * * ♥ * * * ♣

그리움

기다림

배경음악 눈이 내리네 - 태무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6. 전체글: 40223 방문수: 4883764

알림

하카마란

*

김용호

2020.10.01.

*

알림

그도세상 회칙

*

김용호

2020.04.25.

*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

김용호

2020.01.12.

*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

*

김용호

2019.08.12.

*

알림

시를 올린 이유

*

김용호

2018.01.25.

*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

김용호

2013.08.17.

*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

*

김용호

2009.09.07.

*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

김용호

2007.04.20.

*

201

정미화

김용호

2020.02.11.

3

200

정미화

김용호

2020.02.11.

3

199

포물선의 정점에서

김병길

김용호

2020.02.11.

5

198

정신의 다이어트

송정림

김용호

2020.02.11.

3

197

시를 쓴다는 것

아담 자가...

김용호

2020.02.11.

3

196

징검돌이 별자리처럼 빛날 때

김병호

김용호

2020.02.11.

4

195

신달자

김용호

2020.02.11.

3

194

저녁을 부르는 한 그루

양현주

김용호

2020.02.11.

3

193

햇빛 짧아지는 소리

김상철

김용호

2020.02.11.

3

192

식물원일지

김안

김용호

2020.02.11.

3

191

신명진

김용호

2020.02.11.

3

190

어떤 내재율

김선재

김용호

2020.02.11.

3

189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안성란

김용호

2020.02.11.

53

188

봄으로 가는 길

김성일

김용호

2020.02.11.

3

187

샐비어 금잔화 천일홍

송은숙

김용호

2020.02.11.

3

186

김성규

김용호

2020.02.11.

3

185

신달자

김용호

2020.02.11.

3

184

어떤 사람들은 시를 좋아한다

비스와바 ...

김용호

2020.02.11.

4

183

김세영

김용호

2020.02.11.

3

182

신영배

김용호

2020.02.11.

3

181

여섯 시에 나는 가장 길어진다

신영배

김용호

2020.02.11.

3

180

김세일

김용호

2020.02.11.

3

179

돌 속의 길이 환하다

신정민

김용호

2020.02.11.

3

178

하얀 겨울에 만나고 싶다

오말숙

김용호

2020.02.11.

3

177

도망가도 괜찮다

김수민

김용호

2020.02.11.

3

176

오세영

김용호

2020.02.11.

3

175

안광수

김용호

2020.02.11.

3

174

김순옥

김용호

2020.02.11.

3

173

튤립중학교

오새미

김용호

2020.02.11.

3

172

김신용

김용호

2020.02.11.

3

171

신덕룡

김용호

2020.02.11.

3

170

김선재

김용호

2020.02.11.

3

169

아름다운 아내

윤수천

김용호

2020.02.11.

3

168

파도는 왜 아름다운가

윤수천

김용호

2020.02.11.

3

167

빌딩 숲 속에서 길을 잃다

김경옥

김용호

2020.02.11.

3

166

매니큐어 패디큐어

박지우

김용호

2020.02.11.

5

165

기수급고독원

이경림

김용호

2020.02.11.

4

164

이경림

김용호

2020.02.11.

3

163

그렇게 살라 한다

박현진

김용호

2020.02.11.

3

162

꽃 피는 공중전화

김경주

김용호

2020.02.11.

21

161

눈으로 듣는다

이근배

김용호

2020.02.11.

9

160

그대와의 행복한 동행

박현희

김용호

2020.02.11.

3

159

누구도 시키지 않는 일

김길녀

김용호

2020.02.11.

5

158

종착역 풍경

이남순

김용호

2020.02.11.

4

157

너를 믿어본다는 것

방수진

김용호

2020.02.11.

3

156

살다가 문득

김경훈

김용호

2020.02.11.

3

155

낡은 저 차도 달리고 싶어한다

김명인

김용호

2020.02.11.

6

154

김네잎

김용호

2020.02.11.

4

153

침묵하며 기다리는 사랑 법

배은미

김용호

2020.02.11.

3

152

쓸쓸해서 우는 달

이민정

김용호

2020.02.11.

3

151

강인한

김용호

2020.02.11.

15

150

트라이앵글

김민율

김용호

2020.02.11.

7

149

이설야

김용호

2020.02.11.

3

148

밤비는 초록이다

김미연

김용호

2020.02.11.

3

147

세 발가락나무늘보

김미연

김용호

2020.02.11.

3

146

창문을 열어다오

이성규

김용호

2020.02.11.

3

145

아버지 얼굴

송원영

김용호

2020.02.11.

3

144

고향의 천정

이성선

김용호

2020.02.11.

3

143

달 하나 묻고 떠나는 냇물

이성선

김용호

2020.02.11.

21

142

김경화

김용호

2020.02.11.

3

141

마르고 닳도록

박판식

김용호

2020.02.11.

3

140

이구학

김용호

2020.02.11.

3

139

명랑주의보

권이화

김용호

2020.02.11.

3

138

네페르타리

오현정

김용호

2020.02.11.

3

137

울기는 쉽지

루이스 휘...

김용호

2020.02.11.

3

136

손끝으로 읽는 지도

권정우

김용호

2020.02.11.

3

135

오래된 수목원

오형석

김용호

2020.02.11.

3

134

유현주

김용호

2020.02.11.

3

133

어머니의 집

권정우

김용호

2020.02.11.

3

132

운주사 와불

권정우

김용호

2020.02.11.

3

131

우인순

김용호

2020.02.11.

3

130

최명진

김용호

2020.02.11.

3

129

외롭고 쓸쓸한

권태원

김용호

2020.02.11.

3

128

붉은 맨드라미 아래

유계자

김용호

2020.02.11.

3

127

오래 오래 오래

유계자

김용호

2020.02.11.

4

126

고향 이야기

윤수진

김용호

2020.02.11.

3

125

겨울바다에 가려거든

최광임

김용호

2020.02.11.

3

124

구겨지고 나서야

유병록

김용호

2020.02.11.

3

123

다크사이드 오브 더 문

윤성학

김용호

2020.02.11.

3

122

옥편에서 미꾸라지 추鰍자 찾기

천수호

김용호

2020.02.11.

45

121

유소례

김용호

2020.02.11.

3

120

고향이야기

천상병

김용호

2020.02.11.

3

119

유승희

김용호

2020.02.11.

3

118

채길우

김용호

2020.02.11.

3

117

사랑을 위한 기도

유진하

김용호

2020.02.11.

5

116

오지로의 입문

조미희

김용호

2020.02.11.

3

115

한겨울 강추위

우종국

김용호

2020.02.11.

3

114

가을을 기다리며

권옥수

김용호

2020.02.11.

3

113

따뜻한 자리

유정옥

김용호

2020.02.11.

3

112

연못가에 나온 북극성

유정옥

김용호

2020.02.11.

3

111

공석진

김용호

2020.02.11.

3

110

늦가을의 상념

공석진

김용호

2020.02.11.

3

109

순수한 깊은 잠을 위하여

문인귀

김용호

2020.02.11.

3

108

김정한

김용호

2020.02.11.

3

107

한승필

김용호

2020.02.11.

4

106

문성해

김용호

2020.02.11.

3

105

최정란

김용호

2020.02.11.

3

104

최정란

김용호

2020.02.11.

3

103

문모근

김용호

2020.02.11.

3

102

김용택

김용호

2020.02.11.

3


1 ◀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 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