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4.
 이별하는 일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0.07.10. 14:07:29   추천: 2
명시: 박소향

이별하는 일

박소향

비 오지 않아도
바람 불지 않아도
항상 있는 빛으로 피어 나는 꽃들처럼
계절이 오면 때가 되었음을 아는 일이다

너는 바람으로 거기 남았는가
멈출수 없는 숨결로
절규하며 부대끼는
물거품으로 남았는가

사랑하는 일이 힘들때
그렇게 한번 흔들려 볼 일이다
한번은 오고야 말 폭풍같은 날들을
기다릴 일이다

빈 등허리로 숨죽이며 혼자 우는 일
무디어진 소망이 앞에 있고
비로소 혼자임을 깨닫는 일이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4.  전체글: 40119  방문수: 4868077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24091 달밤 황동규김용호2024.04.24.0
24090 담쟁이 손현숙김용호2024.04.24.0
24089 동병쌍년 권민경김용호2024.04.24.0
24088 둥지 박소영김용호2024.04.24.0
24087 감기는 높은 음자리표부터 온다 송뽈강김용호2024.04.24.0
24086 병 속의 새 5 송유미김용호2024.04.24.0
24085 머플러라고 부르는 새 신명옥김용호2024.04.24.0
24084 재경이 신진순김용호2024.04.24.0
24083 사진마을 김길나김용호2024.04.23.1
24082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정원숙김용호2024.04.23.1
24081 식탁이 밥을 차린다 김승희김용호2024.04.23.1
24080 새의 행로 홍일표김용호2024.04.23.1
24079 밀항 김요일김용호2024.04.23.1
24078 칼의 노래 강태승김용호2024.04.23.1
24077 빈 경기장에서 고경숙김용호2024.04.23.1
24076 노래 천숙녀김용호2024.04.23.2
24075 느티나무 천숙녀김용호2024.04.23.1
24074 백일홍 편지 배재경김용호2024.04.23.1
24073 연필의 노래 김숙영김용호2024.04.23.1
24072 이름에 대하여 한혜영김용호2024.04.23.2
24071 오래 다닌 길 이어령김용호2024.04.23.1
24070 사람들의 안부를 묻는다 이강산김용호2024.04.23.1
24069 묵시적 청탁 신현봉김용호2024.04.23.1
24068 푸른 메아리 이준호김용호2024.04.23.1
24067 고독의 풍경 정재훈김용호2024.04.23.1
24066 최재형 선생 신원철김용호2024.04.23.1
24065 연분홍 능소화의 연정 문희숙김용호2024.04.23.1
24064 하얀 겨울에 쓴 편지 문회숙김용호2024.04.23.1
24063 마디 김세영김용호2024.04.23.1
24062 어머니의 귀 정용원김용호2024.04.23.1
24061 아지랑이 공현혜김용호2024.04.23.1
24060 우중 구영숙김용호2024.04.23.1
24059 고양이 엘르 이수익김용호2024.04.23.1
24058 하늘의 물고기 강인한김용호2024.04.23.1
24057 꽃잎에 눈동자가 베인 날 김영진김용호2024.04.23.1
24056 변함 없는 사랑 주응규김용호2024.04.23.1
24055 아카시아 꽃2 주응규김용호2024.04.23.1
24054 눈 속에 갇혀 언덕을 보면 조창환김용호2024.04.23.1
24053 빗물 같은 정을 주리라 김남조김용호2024.04.22.2
24052 메타 세콰이어 김추인김용호2024.04.22.2
24051 향수는 어디다 뿌리나요 김추인김용호2024.04.22.2
24050 저 중독 정일근김용호2024.04.22.2
24049 바람 불어 좋은 날 곽춘진김용호2024.04.22.2
24048 오찬의 순서 구석본김용호2024.04.22.2
24047 휘날리는 태극기 신현봉김용호2024.04.22.2
24046 부평초 박재도김용호2024.04.22.2
24045 수련 박재도김용호2024.04.22.3
24044 당신의 깊은 사랑때문에 김철기김용호2024.04.22.2
24043 씻김굿 이행자김용호2024.04.22.2
24042 콜 니드라이 김성춘김용호2024.04.22.1
24041 시인의 기도제목 김세영김용호2024.04.22.1
24040 접시를 씻는다 정용원김용호2024.04.22.1
24039 달수저 공현혜김용호2024.04.22.1
24038 저 여자 2 구영숙김용호2024.04.22.1
24037 문병 한번 못가 보고 김월준김용호2024.04.22.1
24036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천숙녀김용호2024.04.22.1
24035 넝쿨 찔레 천숙녀김용호2024.04.22.1
24034 왕의 눈물 강인한김용호2024.04.22.1
24033 곱으로 갚아줄 궁리하다가 김영진김용호2024.04.22.1
24032 연꽃을 위한 에튀드 김윤하김용호2024.04.22.1
24031 어머니 점심 잡수셨습니까 박효석김용호2024.04.22.1
24030 무의 저녁 박용하김용호2024.04.22.1
24029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 고운기김용호2024.04.22.1
24028 비빔밥 고운기김용호2024.04.22.2
24027 어버이날 정복선김용호2024.04.22.1
24026 한강 하구로부터 100km 안정옥김용호2024.04.22.1
24025 진주 차윤옥김용호2024.04.22.1
24024 진실 양건상김용호2024.04.22.0
24023 꽃차를 마시다 김광기김용호2024.04.20.2
24022 아메리카노 박민서김용호2024.04.20.2
24021 야간개장 동물원 박민서김용호2024.04.20.2
24020 걸어 다니는 꽃 박예자김용호2024.04.20.2
24019 가을 하늘 아래 김주현김용호2024.04.20.2
24018 마지막 달력 앞에서 문희숙김용호2024.04.20.2
24017 소낙비 쓸고 간 산길에 문희숙김용호2024.04.20.2
24016 잃어버린 꽃바다 박재도김용호2024.04.20.1
24015 춘삼월 박재도김용호2024.04.20.1
24014 슬픈 페르소나여 오수경김용호2024.04.20.1
24013 오늘은 달이 되어 찾아오신 님 오수경김용호2024.04.20.1
24012 님 생각 주응규김용호2024.04.20.1
24011 바램 주응규김용호2024.04.20.1
24010 들꽃이 전하는 말 손경훈김용호2024.04.20.1
24009 당신 손경훈김용호2024.04.20.1
24008 물사람 맹재범김용호2024.04.20.1
24007 간절곶 김안김용호2024.04.20.1
24006 뒤 서하김용호2024.04.20.1
24005 나팔소리 이원로김용호2024.04.20.1
24004 3월 비망록 박기권김용호2024.04.20.1
24003 쉬다 정클잎김용호2024.04.20.1
24002 적막한 의용병 김정자김용호2024.04.20.1
24001 약속 노유섭김용호2024.04.20.1
24000 살청, 푸른빛을 얻다 권현형김용호2024.04.20.1
23999 바람 불던 날 김기월김용호2024.04.20.1
23998 봄날에 김기월김용호2024.04.20.1
23997 바람과 해먹 김선아김용호2024.04.20.1
23996 느린 일상의 자유로움 박선하김용호2024.04.20.1
23995 미용인 명장 조소영 김일수김용호2024.04.20.1
23994 청계산 김일수김용호2024.04.20.1
23993 여름날의 그대여 양은순김용호2024.04.20.1
23992 애월 34 서안나김용호2024.04.20.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