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0.
 한 뼘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0.07.04. 16:00:35   추천: 2
명시: 윤정구

한 뼘

윤정구

한 뼘 남짓 될까,
학의 다리로 만들었다는 하얀 뼈피리

간 봄 떨어진 동백꽃 울음으로
삼경 지나는 초승달 소리로

별 총총 새벽하늘 건너갈 때

가느다란 두 다리가 가지런히 모아 펴고
겨울 바다 깊숙이 뛰어들더니

꿈결이었나,
올곧은 다리가 저어 간 은하의 밤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
전생(前生)의 한 뼘

출처 : 시집 한 뼘이라는 적멸 (2020년 6월)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0.  전체글: 40034  방문수: 4826960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23601 사월 밤에 온 임 서대범김용호2024.04.16.1
23600 계단이 많은 실내 김미령김용호2024.04.16.1
23599 달로 김연필김용호2024.04.16.1
23598 독자 하종오김용호2024.04.16.1
23597 복숭아밭 이지담김용호2024.04.16.1
23596 작별들 네루다김용호2024.04.16.1
23595 산석(山石) 한유(韓愈)김용호2024.04.16.1
23594 그 집에 누가 사나 이진명김용호2024.04.16.1
23593 칼을 베고 눕다 고두현김용호2024.04.16.1
23592 가로등 한혜영김용호2024.04.16.1
23591 뱀 잡는 여자 한혜영김용호2024.04.16.1
23590 전갈 이진희김용호2024.04.16.1
23589 호텔 캘리포니아 고은강김용호2024.04.16.1
23588 뚜벅이 여행 허복희김용호2024.04.16.1
23587 귀향 이태관김용호2024.04.16.1
23586 산란기 이태관김용호2024.04.16.1
23585 이탈 이장욱김용호2024.04.16.1
23584 희망은 카프카의 K처럼 장석주김용호2024.04.16.1
23583 사랑이 없는 날 곽재구김용호2024.04.16.1
23582 저녁 6시 이재무김용호2024.04.16.1
23581 젊은 꽃 이재무김용호2024.04.16.1
23580 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 장옥관김용호2024.04.16.1
23579 아직도 그 봄은 구영숙김용호2024.04.16.1
23578 城 이정록김용호2024.04.16.1
23577 천사 장이지김용호2024.04.16.1
23576 통 큰 아내 권영옥김용호2024.04.16.1
23575 잡초 이정용김용호2024.04.16.1
23574 유리창 장인수김용호2024.04.16.1
23573 비의 뜨개질 길상호김용호2024.04.16.1
23572 침 좀 맞자 이종인김용호2024.04.16.1
23571 햄버거에 대한 명상 장정일김용호2024.04.16.1
23570 목련 김경주김용호2024.04.16.1
23569 얼룩 이준관김용호2024.04.16.1
23568 겨울날의 회상 전선희김용호2024.04.16.1
23567 한가한 숨막힘 김기택김용호2024.04.16.1
23566 초가집의 등잔불 이재순김용호2024.04.16.1
23565 박제된 추억 정기성김용호2024.04.16.1
23564 열린 감옥 김나영김용호2024.04.16.1
23563 좀 걸어 보는 일 황형철김용호2024.04.16.1
23562 떡갈나무 약국 임수련김용호2024.04.16.1
23561 고향의 봄 김덕성김용호2024.04.16.1
23560 불길한 새 김성규김용호2024.04.16.1
23559 벨기에의 흰 달 황학주김용호2024.04.16.1
23558 어느 날 문득 임향식김용호2024.04.16.1
23557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는 김성규김용호2024.04.16.1
23556 마음의 빛 홍수연김용호2024.04.16.1
23555 들꽃처럼 홍수연김용호2024.04.16.1
23554 사랑 김상미김용호2024.04.16.1
23553 잡히지 않는 나비 1 김상미김용호2024.04.16.1
23552 이미지 트레이닝 허윤정김용호2024.04.16.1
23551 돌들이 왔다 장석남김용호2024.04.16.1
23550 차별 김숙영김용호2024.04.16.1
23549 불안으로부터의 離巢(이소) 한석호김용호2024.04.16.1
23548 돌려세우기 이소연김용호2024.04.15.1
23547 봄 끝 길다 오종문김용호2024.04.15.1
23546 고목에도 꽃이 피어나듯 이동백김용호2024.04.15.1
23545 해방 우동식김용호2024.04.15.1
23544 무중력 실험실 이현승김용호2024.04.15.1
23543 화살나무 윤효김용호2024.04.15.1
23542 줍지 못한 실크 스카프 이진명김용호2024.04.15.1
23541 이브의 마을 이문희김용호2024.04.15.1
23540 하늘 우물 장옥관김용호2024.04.15.1
23539 초인 이양우김용호2024.04.15.1
23538 너구리 저택의 눈 내리는 밤 장이지김용호2024.04.15.1
23537 얼음은 직선으로 부서진다 정숙자김용호2024.04.15.1
23536 거꾸로 선 꿈을 위하여 2 진이정김용호2024.04.15.1
23535 생각에 대하여 진이정김용호2024.04.15.1
23534 거북 류인채김용호2024.04.15.1
23533 살다 보니 이정용김용호2024.04.15.1
23532 잃어버린 엄마의 얼굴 이정용김용호2024.04.15.1
23531 상처를 눈부시게 켜들고 강은교김용호2024.04.15.1
23530 복사꽃 필 때면 장태현김용호2024.04.15.1
23529 어머니의 뜰에서 장태현김용호2024.04.15.1
23528 구석에 관하여 서안나김용호2024.04.15.1
23527 지루한 후크 선장 서안나김용호2024.04.15.1
23526 번뇌 정명순김용호2024.04.15.1
23525 그믐의 그림자 김영래김용호2024.04.15.1
23524 송정 추정 정승율김용호2024.04.15.1
23523 청사포 정승율김용호2024.04.15.1
23522 여름 국도 오정국김용호2024.04.15.1
23521 봄바람 부는 날에는 조규옥김용호2024.04.15.1
23520 언제 어느 때나 조규옥김용호2024.04.15.1
23519 소나기 이용임김용호2024.04.15.1
23518 독백 차운영김용호2024.04.15.1
23517 봄 희망가 차운영김용호2024.04.15.1
23516 새벽이 오기 전에 걸어온 사람 김영래김용호2024.04.15.1
23515 인생길 최양섭김용호2024.04.15.1
23514 자목련 최양섭김용호2024.04.15.1
23513 신발을 잃다 이재무김용호2024.04.15.1
23512 대낮 김경인김용호2024.04.15.1
23511 순례자의 잠 한석호김용호2024.04.15.1
23510 어둠의 겉봉에는 수취인이 없다 한석호김용호2024.04.15.1
23509 데드 슬로우 김해자김용호2024.04.15.1
23508 축제 김해자김용호2024.04.15.1
23507 밥그릇 김연종김용호2024.04.15.1
23506 커피 한잔의 오후 최대영김용호2024.04.15.1
23505 잊기로 했네 최대영김용호2024.04.15.1
23504 사모곡 신달자김용호2024.04.15.1
23503 어머님 조래성김용호2024.04.15.1
23502 소나무 조래성김용호2024.04.15.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