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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그리고 이별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0.07.04. 15:58:33   추천: 2
명시: 허희성

어머니 그리고 이별

허희성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무거운 발걸음에
떠나기 싫은 걸 어쩌라고

가던 발길 멈추고
뒤 돌아보면
여태껏 삽짝의 거리
그 자리에서
나를 바라보던 당신

언제나 변함 없이

늘 당신은
떠나는 자식 못 미더워
가슴 졸이며
배웅을 했나 보다

이제는
당신이 서 있던
그 자리
추억의 발자국만 아련하네.

어머니!
지울 수 없는 꿈속의 그림자
당신의 향기가
사무치게 그리워지네.
글쓴이:  암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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