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6.
 숲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0.03.29. 12:05:55   추천: 2
명시: 조은

숲

조은

나는 뿌리 때문에 이곳에 있다

먹구름이 숲을 향해 몰려오는 것이 보였다
숲이 그림자를 곧추세우며 모래바람을 일으켰다
잎을 세우며 풀들이 요동쳤다
높고 낮은 곳에서 몸이 닿아 있는 것들이
몸으로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 숲의
흔들리는 가지마다 새들의 발자국이 어지럽고 숲의
험준한 말들이 내게 화두로 날아왔다
新처럼 숲도 반성 없이 사는가
눈을 낮추다 몸을 낮춘다
나도 이곳에서 성한 분노로 몸을 세우며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6.  전체글: 40223  방문수: 4882636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23191 침대감옥 김윤하김용호2024.04.10.1
23190 토란나물 박효석김용호2024.04.10.1
23189 여름밤 박용하김용호2024.04.10.1
23188 거미의 시 황외순김용호2024.04.10.1
23187 한 방울 조창환김용호2024.04.10.1
23186 인디아 내 마음의 릴리프4 정복선김용호2024.04.10.1
23185 빨간 스웨터 안정옥김용호2024.04.10.1
23184 젖은 불꽃 차윤옥김용호2024.04.10.1
23183 커피 한 잔 양건상김용호2024.04.10.1
23182 파도 소리가 들리는 책장 서 하김용호2024.04.10.1
23181 불사조 행렬 이원로김용호2024.04.10.1
23180 마부 일기 박기권김용호2024.04.10.1
23179 열꽃 앓다 정클잎김용호2024.04.10.1
23178 달빛 속에서 이영춘김용호2024.04.10.1
23177 국화밭에서 김정자김용호2024.04.10.1
23176 비둘기 편지 노유섭김용호2024.04.10.1
23175 착란 찬란 전현형김용호2024.04.10.1
23174 수몰지 오만환김용호2024.04.10.1
23173 오른쪽이 낮아요 이희섭김용호2024.04.10.1
23172 발 김선아김용호2024.04.10.1
23171 거울 보듯 박선하김용호2024.04.10.1
23170 부활연습 박수민김용호2024.04.10.1
23169 어른이 된 꽃망울 박은선김용호2024.04.10.1
23168 곡우날 양은순김용호2024.04.10.1
23167 손톱의 서정 서안나김용호2024.04.10.1
23166 아무島 이순희김용호2024.04.10.1
23165 슬픔에 줄을 긋다 김명원김용호2024.04.10.1
23164 매미 정남식김용호2024.04.10.1
23163 거리두기 김금용김용호2024.04.10.1
23162 나비를 보는 고통 박찬일김용호2024.04.10.1
23161 낙타와 지게 박 태 현김용호2024.04.10.1
23160 동안에 한영옥김용호2024.04.10.1
23159 하늘의 집 이상국김용호2024.04.10.1
23158 동백낙화 김임선김용호2024.04.10.1
23157 토마스가 토마스에게 나호열김용호2024.04.10.1
23156 쓸모와 용도 추성은김용호2024.04.10.1
23155 그녀가 피어나는 유일한 방법 권상진김용호2024.04.10.1
23154 세계의 공장 백은선김용호2024.04.10.1
23153 사마귀 백인덕김용호2024.04.10.0
23152 숨은 꽃 가영심김용호2024.04.10.0
23151 화살나무 김혜련김용호2024.04.10.0
23150 인간 이외의 괴(怪) 신미나김용호2024.04.10.0
23149 비백飛白 오탁번김용호2024.04.10.1
23148 일몰 도종환김용호2024.04.10.1
23147 낙화 나동수김용호2024.04.10.1
23146 고니의 시작 안도현김용호2024.04.10.1
23145 하나란 의미 최완석김용호2024.04.10.1
23144 꽃들도 충전하나 봐 김제남김용호2024.04.10.1
23143 오늘은 좋은날입니다 오광수김용호2024.04.10.1
23142 바람난 사월 한재환김용호2024.04.10.1
23141 수런거리는 뒤란 문태준김용호2024.04.10.1
23140 처서 문태준김용호2024.04.10.1
23139 깊은 잠 천숙녀김용호2024.04.10.1
23138 까치 밥 천숙녀김용호2024.04.10.1
23137 꽃은 피고 지는데 박재성김용호2024.04.10.1
23136 숲속의 나무 박재성김용호2024.04.10.1
23135 사람들이 새가 되고 싶은 까닭을 안다 이근배김용호2024.04.10.1
23134 세한도(歲寒圖) 이근배김용호2024.04.10.1
23133 겨울 순천만에서 송기흥김용호2024.04.10.1
23132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수김용호2024.04.10.1
23131 사랑의 언약 이종수김용호2024.04.10.1
23130 그늘 심재휘김용호2024.04.10.1
23129 기파랑을 기리는 노래 1 이성복김용호2024.04.10.1
23128 낮달이 꺼내는 새떼 이영옥김용호2024.04.10.1
23127 동지 무렵의 검거나 새하얗던 이영옥김용호2024.04.10.1
23126 유고시 이안김용호2024.04.10.1
23125 치워라 꽃 이안김용호2024.04.10.1
23124 몽유 이은채김용호2024.04.10.1
23123 봄은 소주를 마신다 이은채김용호2024.04.10.1
23122 천수만 유재영김용호2024.04.10.1
23121 사회적 식사 박지웅김용호2024.04.10.1
23120 발목 박지웅김용호2024.04.10.1
23119 표범약국 문혜진김용호2024.04.10.1
23118 사람들 이우성김용호2024.04.09.1
23117 아담이 뱀의 혀를 물었대 최백규김용호2024.04.09.1
23116 하일빈역의 불벼락 전석홍김용호2024.04.09.1
23115 하늘 골목 장철문김용호2024.04.09.1
23114 좋을 대로 해라 김규동김용호2024.04.09.1
23113 꽃은 피는데 김초혜김용호2024.04.09.1
23112 봄이 왔다 진은영김용호2024.04.09.1
23111 불혹의 묵시록 김신영김용호2024.04.09.1
23110 적(寂) 위선환김용호2024.04.09.1
23109 그런 나라에서는 오렌지가 잘 익을 것이다 고명재김용호2024.04.09.1
23108 머나먼 교전 김지민김용호2024.04.09.1
23107 뼈 송재학김용호2024.04.09.1
23106 심장이 올라와 있다 박용하김용호2024.04.09.1
23105 바지 이윤정김용호2024.04.09.1
23104 까마중 권혁재김용호2024.04.09.1
23103 함박눈 놀이터 최지원김용호2024.04.09.1
23102 형 곧 환승역이야 김선아김용호2024.04.09.1
23101 수몰지구대 2 김신영김용호2024.04.09.1
23100 콩밭지꺼리 정양김용호2024.04.09.1
23099 믹서기 함명춘김용호2024.04.09.2
23098 일몰 최규창김용호2024.04.09.2
23097 뼈가 눕다 조승래김용호2024.04.09.2
23096 해 질 무렵 곽효환김용호2024.04.09.2
23095 의자·7 조병화김용호2024.04.09.2
23094 상처의 층 신원철김용호2024.04.09.2
23093 화려한 망사버섯의 정원 김신영김용호2024.04.09.2
23092 사과 조정인김용호2024.04.09.2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