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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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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하고 싶은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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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0.03.05. 18:23:33 추천: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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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현명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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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고 싶은 말
현명화
그리운 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지 못하는 것은
그 말을 아껴서가 아니다
소중함은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나의 서툰 말이 상처가 될까
알 수 없는 그의 마음하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 때고 말을 해야하기에
기다림으로 배우는 것이다
고백의 말은 짧아도
의로움 보다 길다 하시기에
뜨거운 마음 남겨 두었다가
복사 꽃 피는 날에
바람처럼 내 말을 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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