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19.
 눈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0.01.05. 19:55:15   추천: 2
명시: 임선기

눈

임선기

눈이 참
느리게 내린다

초고속의 시대에 눈은
빠르게 내려도
참 느리게 내린다

어느 하루
어느 성당에서 내려가던
나무들 사이
작은 길처럼

눈은 참
느리게도……

눈보고
게으르다 하지 않으시니

부지런하다 하지 않으시니 눈은
참
그대로 내린다.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대로 내린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19.  전체글: 40001  방문수: 4806963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20881 녘마다 새벽 앞에서 최대영김용호2024.04.12.1
20880 봄 병아리 날다 최대영김용호2024.04.12.1
20879 안개가 흘러나오는 수화기 유홍준김용호2024.04.12.1
20878 공무도하가 서상영김용호2024.04.12.1
20877 잠을 두드리는 물의 노래 배한봉김용호2024.04.12.1
20876 행성 제니스조플린 송영미김용호2024.04.12.1
20875 화전인의 꿈 이건청김용호2024.04.12.1
20874 능선 오르던 날 허정만김용호2024.04.12.1
20873 봉숭아 꽃 허정만김용호2024.04.12.1
20872 흔적은 삶을 남기고 박순기김용호2024.04.12.1
20871 헝클어진 마음 김영수김용호2024.04.12.1
20870 충돌 김영수김용호2024.04.12.1
20869 강설(江雪) 유종원김용호2024.04.12.1
20868 초롱꽃 송재학김용호2024.04.12.1
20867 화해와 용서 그리고 사랑 공재룡김용호2024.04.12.1
20866 먼 길 떠나려고 하니 공재룡김용호2024.04.12.1
20865 수국 최 선김용호2024.04.10.1
20864 코로나 패러독스 김월준김용호2024.04.10.2
20863 혀를 가두지 않는 히피가 되기까지 황지형김용호2024.04.10.2
20862 뗏목 강영환김용호2024.04.10.2
20861 망각을 색칠하는 하양 동시영김용호2024.04.10.1
20860 수평선은 물에 젖지 않는다 동시영김용호2024.04.10.2
20859 물속에서 눈 뜨기 강인한김용호2024.04.10.1
20858 절벽 앞에서 조창환김용호2024.04.10.1
20857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김경숙김용호2024.04.10.1
20856 해장국을 먹으며 김순일김용호2024.04.10.1
20855 환한 골목 한영옥김용호2024.04.10.1
20854 내 가는 길의 모든 검문소에서 이상국김용호2024.04.10.1
20853 퇴고를 거듭하며 차윤옥김용호2024.04.10.1
20852 연수사 은행나무 서 하김용호2024.04.10.1
20851 생꼬르발에 대하여 김소연김용호2024.04.10.1
20850 번개 낙관 한이나김용호2024.04.10.1
20849 파릉의 취모검 한이나김용호2024.04.10.1
20848 구인 문두근김용호2024.04.10.1
20847 1%, 원초적인 정복선김용호2024.04.10.1
20846 꿈틀 김화연김용호2024.04.10.1
20845 사랑이 읽히다 문현미김용호2024.04.10.1
20844 모란 오일장에서 박이도김용호2024.04.10.1
20843 능소화 손준호김용호2024.04.10.1
20842 낮달 손해일김용호2024.04.10.1
20841 한통속 허향숙김용호2024.04.10.1
20840 봄의 소리 강정화김용호2024.04.10.1
20839 언어의 속살 정재영김용호2024.04.10.1
20838 삶의 맛 황동규김용호2024.04.10.1
20837 로스트 발렌타인 주하림김용호2024.04.10.1
20836 조심해 전갈 손현숙김용호2024.04.10.1
20835 자연 4 권민경김용호2024.04.10.1
20834 사과의 아침 박소영김용호2024.04.10.1
20833 문패 송뽈강김용호2024.04.10.1
20832 홀몬전서 54장 송과니김용호2024.04.10.1
20831 유칼립투스 요양병원 8 송유미김용호2024.04.10.1
20830 플라스틱 탄알 신명옥김용호2024.04.10.1
20829 세상에서 가장 긴 팔 김왕노김용호2024.04.10.1
20828 묵정밭의 비밀 강태승김용호2024.04.10.1
20827 격리 고경숙김용호2024.04.10.1
20826 서열 박라연김용호2024.04.10.1
20825 그림형제의 시놉시스 임재정김용호2024.04.10.1
20824 우포늪의 그녀 배재경김용호2024.04.10.1
20823 미생 未生 신은하김용호2024.04.10.1
20822 우체통 한혜영김용호2024.04.10.1
20821 三月 이어령김용호2024.04.10.1
20820 송사리 떼 이강산김용호2024.04.10.1
20819 삶은 언제나 낯설다 신현봉김용호2024.04.10.1
20818 가난한 행복 이준호김용호2024.04.10.1
20817 너란 계절에 나를 보낸다 정재훈김용호2024.04.10.1
20816 카마수트라 신원철김용호2024.04.10.1
20815 초록길에 들면 김철기김용호2024.04.10.1
20814 모스크바에서 온 엽서 한 장 이행자김용호2024.04.10.1
20813 들오리 기차 김성춘김용호2024.04.10.1
20812 얼음골에서 견디다 김세영김용호2024.04.10.1
20811 산새의 꿈 정용원김용호2024.04.10.1
20810 감자 공현혜김용호2024.04.10.1
20809 대기의 강 이병국김용호2024.04.10.1
20808 우리 선생님 김월준김용호2024.04.10.1
20807 붉은 말 이수익김용호2024.04.10.1
20806 시간의 흔적 이원로김용호2024.04.10.1
20805 장미가 부르는 편서풍 강인한김용호2024.04.10.1
20804 등에 단풍 들었다 김영진김용호2024.04.10.1
20803 침대감옥 김윤하김용호2024.04.10.1
20802 토란나물 박효석김용호2024.04.10.1
20801 여름밤 박용하김용호2024.04.10.1
20800 거미의 시 황외순김용호2024.04.10.1
20799 한 방울 조창환김용호2024.04.10.1
20798 인디아 내 마음의 릴리프4 정복선김용호2024.04.10.1
20797 빨간 스웨터 안정옥김용호2024.04.10.1
20796 젖은 불꽃 차윤옥김용호2024.04.10.1
20795 커피 한 잔 양건상김용호2024.04.10.1
20794 파도 소리가 들리는 책장 서 하김용호2024.04.10.1
20793 불사조 행렬 이원로김용호2024.04.10.1
20792 마부 일기 박기권김용호2024.04.10.1
20791 열꽃 앓다 정클잎김용호2024.04.10.1
20790 달빛 속에서 이영춘김용호2024.04.10.1
20789 국화밭에서 김정자김용호2024.04.10.1
20788 비둘기 편지 노유섭김용호2024.04.10.1
20787 착란 찬란 전현형김용호2024.04.10.1
20786 수몰지 오만환김용호2024.04.10.1
20785 오른쪽이 낮아요 이희섭김용호2024.04.10.1
20784 발 김선아김용호2024.04.10.1
20783 거울 보듯 박선하김용호2024.04.10.1
20782 부활연습 박수민김용호2024.04.10.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