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ADMIN 2019. 12. 11.
 시골 장 좌판에는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11.17. 17:26:27   추천: 1
명시: 김상현

시골 장 좌판에는

김상현

어느 시골 장
좌판에 단정히 올려져 있는
검정 고무신이 나를
눈부시게 바라본다.

깊은 겨울날
코빼기가 찢어진 고무신을
묵묵히 꿰매주시던 어머니

눈밭을 걸어도
흰 실밥이 보이던
꿰맨 고무신을 내려다보면
발이 시리지 않던

기억 속에 까만 고무신이
시골 장 좌판 위에서
반세기 동안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19. 12. 11.  전체글: 20251  방문수: 2372773
명시
알림 그도세상 안내*김용호2019.08.12.*
알림 *김용호2018.11.12.*
알림 이점순 시 모음 75편*김용호2018.01.25.*
알림  김수향 시 모음 25편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18901 늪 혹은 크레바스 김인자김용호2019.12.09.1
18900 사랑은 촛불 같은 것 박고은김용호2019.12.09.1
18899 연탄 한 장 안도현김용호2019.12.09.1
18898 훗날의 장례식 배영옥김용호2019.12.09.1
18897 시인의 선물 김중일김용호2019.12.09.1
18896 아니다 박노해김용호2019.12.09.1
18895 달 위에 사물을 올려놓는 밤입니다 신영배김용호2019.12.09.1
18894 또 검은 밤이 김지율김용호2019.12.09.1
18893 카톨릭 정신과를 나와서 백인덕김용호2019.12.09.1
18892 짧은 사랑의 추억 서인숙김용호2019.12.09.1
18891 늙은 사슴 김안김용호2019.12.09.1
18890 기다림 오세영김용호2019.12.09.1
18889 놓을 수 없는 사랑의 끈 오정국김용호2019.12.09.1
18888 슬픈 손 김중일김용호2019.12.09.1
18887 소는 생각한다 박형권김용호2019.12.09.1
18886 물 가둔 논 송진권김용호2019.12.09.1
18885 흑고니가 물 등을 두드릴 때 유순덕김용호2019.12.09.1
18884 이곳에 숨어 산 지 오래되었습니다 송찬호김용호2019.12.09.1
18883 죽도 안광수김용호2019.12.09.1
18882 땅 끝 문인수김용호2019.12.09.1
18881 힘 문인수김용호2019.12.09.1
18880 스승의 날 김지녀김용호2019.12.09.1
18879 시절 민왕기김용호2019.12.09.1
18878 듬돌이라는 국숫집 민왕기김용호2019.12.09.1
18877 아들에게 문정희김용호2019.12.09.1
18876 개미 강연호김용호2019.12.09.1
18875 대가리가 없는 작은 못 황유원김용호2019.12.09.1
18874 어머니의 휴가 정채봉김용호2019.12.09.1
18873 지하철 안 고은영김용호2019.12.09.1
18872 부고 이해인김용호2019.12.09.1
18871 아름다운 풍경 박명용김용호2019.12.09.1
18870 숲의 묵언 고재종김용호2019.12.09.1
18869 귀머거리의 시간 이용임김용호2019.12.09.1
18868 모순 박인걸김용호2019.12.09.1
18867 인연으로 왔네 김경희김용호2019.12.09.1
18866 벽에 대한 기억 이승하김용호2019.12.09.1
18865 첫사랑을 보내고 박재삼김용호2019.12.09.1
18864 화보사진 찍기 김기택김용호2019.12.09.1
18863 겨울비 정영숙김용호2019.12.09.1
18862 사람들 이사라김용호2019.12.09.1
18861 고양이의 입구 박수빈김용호2019.12.09.1
18860 돈 김명인김용호2019.12.09.1
18859 석류 박수빈김용호2019.12.09.1
18858 푸른별 금지구역 김사리김용호2019.12.09.1
18857 전업의 시간 이동엽김용호2019.12.09.1
18856 사랑함으로 유필이김용호2019.12.09.1
18855 자기장을 읽다 길상호김용호2019.12.09.1
18854 날다 황정산김용호2019.12.09.1
18853 불주사 이정록김용호2019.12.09.1
18852 눈 오는 날 강진규김용호2019.12.09.1
18851 그의 공방에서 김옥성김용호2019.12.07.1
18850 마음 밖의 풍경 박노식김용호2019.12.07.1
18849 The 빨강 배옥주김용호2019.12.07.1
18848 저 섬이 되려면 김점용김용호2019.12.07.1
18847 시인의 사랑 민병기김용호2019.12.07.1
18846 소중한 약속 서명옥김용호2019.12.07.1
18845 12월의 애상 김주화김용호2019.12.07.1
18844 고백 선미숙김용호2019.12.07.1
18843 도둑고양이를 위한 소나타 주민현김용호2019.12.07.1
18842 천사는 후회를 모른다 김지명김용호2019.12.07.1
18841 겨울 성낙희김용호2019.12.07.1
18840 지금 도시는 사막이 되고 있다 김영천김용호2019.12.07.1
18839 텃밭 수행론 박성규김용호2019.12.07.1
18838 통조림 하린김용호2019.12.07.1
18837 나 그대에게 가는 길이 김철현김용호2019.12.07.1
18836 온다의 결말 한연희김용호2019.12.07.1
18835 껌벅이다가 최정례김용호2019.12.07.1
18834 기차가 기적을 울리는 이유 김현태김용호2019.12.07.1
18833 분실물 최다연김용호2019.12.07.1
18832 비문非文들 황정산김용호2019.12.07.1
18831 남행 열차 박준김용호2019.12.07.1
18830 선잠 박준김용호2019.12.07.1
18829 모란 배영옥김용호2019.12.07.1
18828 백년과 나비의 어디쯤에 당신이 박지웅김용호2019.12.07.1
18827 겨울 사랑 문정희김용호2019.12.07.1
18826 사랑하고 싶다 김영자김용호2019.12.07.1
18825 목석 같다는 말 성미정김용호2019.12.07.1
18824 호박 그 자체 김광규김용호2019.12.07.1
18823 보고 싶은 마음 고두현김용호2019.12.07.1
18822 흐린 날의 종족 신정민김용호2019.12.07.1
18821 난생처음 봄 김상미김용호2019.12.07.1
18820 점묘체의 자화상 김규린김용호2019.12.07.1
18819 나이가 수상하다 유안진김용호2019.12.07.1
18818 나는 황야를 본 적이 없다 에멜리 디...김용호2019.12.07.1
18817 백로 고찬규김용호2019.12.07.1
18816 십이월 윤고영김용호2019.12.07.1
18815 또 다시 겨울이 오다 남민옥김용호2019.12.07.1
18814 연잎 밥 남민옥김용호2019.12.07.1
18813 신문을 집으며 윤석산김용호2019.12.07.1
18812 대설 고재종김용호2019.12.07.1
18811 사랑과 고독 노혜경김용호2019.12.07.1
18810 신용에 대하여 이승하김용호2019.12.07.1
18809 여러 가지의 얼굴 금란김용호2019.12.07.1
18808 지독한 그리움 도종환김용호2019.12.07.1
18807 귀가 부끄러워 이은규김용호2019.12.07.1
18806 비린 별이 떴네 길상호김용호2019.12.07.1
18805 가을과 함께 떠난 당신 김수용김용호2019.12.07.1
18804 새 이하석김용호2019.12.07.1
18803 스테이크 고주희김용호2019.12.07.1
18802 추억이라는 말에서는 이향아김용호2019.12.07.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203